日/일본 여행기 12차

단풍의 간사이 - 8일 교토 라쿠난5 (젠노지善能寺·이마쿠마노칸논지今熊野観音寺·신젠코지新善光寺)

同黎 2017. 8. 27. 23:38



이제 올라가서 이마쿠마노칸논지로 간다.


사이코쿠 관음영장 제15번이라는 표석


센뉴지 산내에 꽤 큰 규모로 자리잡았다.


잠깐 다리 아래쪽으로 가면


젠노지 입구가 나온다.


산문


젠노지(善能寺, 선능사) 사실상 절의 기능은 정지되었다.

본래 헤이안시대에 창건되었으며 헤이조천황의 칙원사였고, 하치조에 있었는데

화재 후 고나라천황에 의해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고 한다. 본존은 관음보살로

전후에 항공사고로 순직한 이들을 위한 상공전이라는 건물을 건립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상공전


과거 사찰의 흔적도 찾아보기 어렵다.


한쪽의 이나리신사

센뉴지의 진수사 역할을 하는 곳


이제 다시 위로 올라와 이마쿠마노칸논지로 간다.


구카이가 만든 관음보살상을 모신 것이 시초였다고 하며 그 연유로 사이코쿠 관음영장에 속하기 때문에

센뉴지 못지 않게 유명하다. 헤이안시대 후지와라 오츠구가 세운 이래 고호리카와천황 등 많은 황족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또한 구마노신앙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곳이다.



다리를 건너도 꽤 들어가야 한다.


경내 안내도


입구


계단을 한참 올라간다.


아이들을 살피는 홍법대사님


본당


현재 본당은 18세기에 다시 지은 것이다.


단풍 때문인지 여기저기 무언가를 팔고 있다.


본당 내부의 본존을 특별공개 중


멀리 보이는 다른 건물들


단풍이 한창


500엔을 내고 본존인 십일면관음을 보러 간다.


전립상 뒤편의 본존


본존은 비불로 보통은 공개하지 않는다.


구카이가 만들었다는 십일면관음


하치만 문화재는 지정되지 않았다.

실제로도 구카이가 만든 것은 아닐 것으로 추정


대사당


뒤편에는 다보탑도 보이지만 굳이 올라가진 않는다.


내부의 진수사인 쿠마노신사


이나리신사


한쪽에는 창건 당시 만들었다는 삼층석탑이 놓여있다.


탑신은 거의 없고 1층 탑신에 사면불이 새겨진 탑


측면의 모습

이런 탑을 보기 힘들다.


단풍은 참 이쁘게 들었다.


다시 내려가는 길


이번엔 신젠코지에 들린다.


아래로 내려가면 보이는 산문


산문 입구


신젠코지는 가마쿠라시대에 고사가천황의 칙원소로 만들어졌다.

지금의 나가노에 있는 젠코지의 본존과 똑같은 아미타불을 모셔왔다고 한다.

본래 이치조오미야에 있었으나 오닌의 난으로 불타고 센뉴지 산내로 옮겨오게 되었다.


등나무와 단풍나무


일반적으로 절은 닫혀있고 납경을 받아야만 열어준다.


본당


본존 아미타불


납경장을 맡기고 잠시 정원을 구경한다.

큰 석조


본당 옆의 석탑


꽤나 크다


한쪽 언덕에 작은 건물이 있다.


올라가니 애염당이다.


작은 애염당


단풍이 이쁘게 떨어져있다.


애염명왕에 대한 설명문


내부에 모셔진 애염명왕상


애염당 앞의 작은 신사


내려다 보이는 본당


나름 운치가 있다.

할머니가 납경장을 써주셨다.


연못에는 비단잉어들이 많다.


억수로 많다


정원 풍경


라이고인보다 관리는 더 잘 되는 듯


이제 다른 곳으로 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