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횡단기 - 12일 나가노 마츠시로4 (마츠시로번 분부학교松代藩文武学校)
이제 사나다저를 나와 분부학교로 간다.
쭉 걸어가는데 여기도 이런저런 고택이 많다.
뭐가 많네 하고 가고 있는데
음 불길하다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아 수리공사
헤이세이의 대수리라니
어허
얼마나 수리 중인가 봤더니
대략 절반 정도가 공사 중이다.
다만 핵심 건물인 문학소가 공개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가
경내 안내도
기숙사인 동서, 서서와 궁술소, 검술소, 유술소가 공사 중
하
분부학교(文武学校, 문무학교)은 에도시대 후기 마츠시로번에서 만든 번교이다. 18세기 후반부터
진행되기 시작해 19세기 안세이 시대에 개교했으니 번교 중에서는 비교적 늦었다. 그러나
250여개의 번교 중 유일하게 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학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이하게 공자묘가 없으며 정당인 문학소를 중심으로 문과 무를
고루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후 마츠시로 소학교로 계승되었다.
정당인 문학소
상당히 큰 건물인데 문학소와 함께 번의 역인들이 머무는 어역소를 겸하는 건물이다.
문학소 부분
강당 부분이다
문학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학교의 모형
내부
붉은 부분이 문학소, 초록 부분이 어역소이다.
문학소 안내판
내부는 다다미가 깔린 큰 강당이다.
번주가 가장 안에 앉고 그 다음에 교수, 그 다음에 생도가 앉는다고
내부
2층처럼 보이지만 통층이다.
현관
측칸
안쪽 마루
문학소와 어역소 중간
부엌이 있어 천장이 높다.
마루
교수 등이 머무는 곳
오호
다다미 밑에 이런 것이
도코노마
현관
어역소의 어거간과 어용소 안내문
가장 높은 곳
번주의 자리
깨알 같은 10만석
도코노마
간소하다
마루
현관
다시 나왔다
문학소 뒤에 있는 문고
문학소를 지나
창술소로 가는데
여긴 또 내부가 영화촬영이란다.
어디 문장이지
기억이 날 듯 안 난다.
내부
뭐 강무소가 다 그렇듯이 넓은 마루
그렇다
창술소 안내문
이거 어디더라..
다소 허탈하게 분부학교를 나선다.
마지막 남은 곳들을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