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횡단기 - 13일 우에다3 (우에다성上田城)
우에다성(上田城, 상전성)은 우에다번의 거성이다. 본래 이 지역은 시나노의 호족 고이즈미씨의
오래된 거관이 있었는데 이후 사나다씨가 차지하고 사나다 마사유키가 성을 쌓았다. 당시 최고의
전략가 중 하나인 사나다씨의 작품이라는 점에 걸맞듯이 난공불락의 성이었다고 한다. 사나다씨는
혼노지의 난 이후 잠시 도쿠가와씨에 종신했으나 다시 이탈하여 이성에서 도쿠가와군을 격퇴하는
등 도쿠가와씨와 악연을 처음 맺었다. 세키가하라 전투 당시 전장으로 가던 도쿠가와 히데타다가
우에다를 공격하였는데 이 성에서 막아내서 히데타다의 진군을 방해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국
세키가하라는 동군이 승리하고 사나다 마사유키와 노부시게는 쿠도야마로 유배를 간다. 도쿠가와
에게 종군한 사나다 노부유키는 우에다 9만 5천석을 하사받지만 대신 우에다성의 철저한 파괴를
명하여 우에다성은 파괴되고 해자는 메워지며 실제 거성은 누마타성으로 옮겨진다.
에도시대에 들어 사나다씨가 마츠시로로 전봉되고 센고쿠씨가 이봉되어 성을 재건한다. 이후의
후지이 마츠다이라씨가 5만 3천석으로 입봉하지만 하여튼 성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메이지유신
이후 폐성령을 거치면서 석단과 니시야구라 하나를 뺀 모든 건물이 파각되었는데, 쇼와시대에
유곽으로 팔려갔던 야구라 2동을 다시 사들여 이전복원하고 문을 복원하였으며 해자 등을
정비하였고 현재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히가시토라구치야구라몬(東虎口櫓門)
동문으로 복원한 문이다.
옆에는 미나미야구라
키타야구라
두 야구라가 유곽이 된 것을 다시 사들여 복원한 것
미나미야구라
키타야구라
해자
물이 들어있다
본래 우에다성의 정문은 북문으로 우에스기 겐신을 경비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혼노지의 변 이후 도쿠가와를 적으로 상정해 동문으로 바꾸었다고
사나다석이라는 돌이 보인다.
사나다 노부유키가 아버지의 유품으로 마츠시로로 이봉될 때
가지고 가려 했지만 미동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센고쿠씨가 성을 다시 세울 때 사나다씨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사용했다고
안에 들어가면 신사가 보이고
성문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성문과 키타, 미나미 야구라는 입장료를 내고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미나미야구라
히가시몬
중간에 쓰레파
먼저 문부터
샤치
근데 우에다성은 원래 천수가 없던 것으로 추정하던데
과거 성의 모습
미나미 야구라
1층 벽면은 비교적 새 것
방패와 깃발
어디가나 사나다
츨토된 기와
세키가하라 당시 우에다 전투
2층도 갈 수 있다.
신재와 고재가 이렇게 뚜렷이 나눠진다.
2층 지붕
창문
박공 장식
과거 화승총을 담은 상자
이 건물에서 나왔다고 하며 과거 야구라가 무기고로 쓰였을 가능성이 많다고
상자의 모습
사연을 적은 뚜껑
천정
총안의 벽
문의 방향
마인과 창
마츠다이라의 상징인 오동나무 문장이 있다.
다음 야구라로 건너간다.
마츠다이라가의 갑주
흠
마츠다이라 삼대에 대한 안내문
가마
가마는 노부유키의 처의 것이라고
안내문
내부
2층으로 간다
메이지시대의 모습
문 사이에 있던 두 개의 야구라가 해체되는 모습
문이 헐린 우에다성
밖으로 보이는 야구라
천장
오래된 목재가 잘 남아있다.
성 모형
멀리 보이는 야구라는 니시야구라
성을 내려오면 신사가 보인다.
사나다가문을 모신 사나다신사
뒤돌아본 야구라
키타
미나미
동문
그래도 몇 안 남은 현존 성곽 건축물인데 시나 현 문화재라도 지정을 하지
우에다성 약사
사나다신사 중간에 있는 등용문
사나다 가문에 낙성을 막아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하여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고
신사 본전
근대의 건축이니 볼 것은 없다.
우에다니시고등학교에서 봉납한 축구 우승 기원 에마
신사 본전
천수대로 추정되는 곳 앞에 본전이 있다.
사나다 이도
우물인데, 사실은 땅굴이라 포위되면 이 밑으로 통했다는 전설이 있다.
안내문
니시야구라
유일하게 제자리에 남아있는 야구라로 나가노현 지정문화재이다.
석단 위에 있다
전형적인 2층 야구라
신사 배전
이세신궁 방향으로 된 요배소
안내문
사나다가문의 투구
혼마루 터
그래도 마츠다이라 가문이 7대를 했는데 사나다만 있다.
다시 성을 나온다.
혼마루터라는 비석
우에다성과 오사카성의 우호기념비
하하 웃기네
다시 사나다마루 기념관을 지나
해자를 건넌다
사나다 노부시게(유키무라)의 동상
우에다역에도 유키무라와 부인의 사진판이
이제 신칸센을 타고 타카사키로 내려간다.
우에다역
배고파서 밤과자를 하나 샀다.
기차에서 먹는다. 맛있군
너무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