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석굴탕방기 - 3일 안악 안악석굴安岳石窟 와불원卧佛院1
이제 안악에서의 마지막 장소인 와불원으로 간다
주차장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있다
주변은 완전 시골
밭을 따라 걷다보면
무덤들이 등장한다
여기저기 무덤들이 많다
밤에 오면 으스스할 듯
드디어 보이는 와불원 입구
지키는 사람도 없이 한적하다
관리사무소 한켠에 있는 불상
최근 만든건지 오래된 불상을 옮겨놓은 건지 잘 모르겠다
마침내 펼쳐진 와불의 자체
작은 연못을 사이에 두고 와불이 있는 북암과 석굴들이 많은 남암이 마주보고 있다.
안악석굴(安岳石窟) 와불원(卧佛院)은 안악석굴 중에서도 시대가 올라가는 불상들로 당~북송 시기의 것으로 주로 당나라 때의 것이 많다. 여러 기록에 따르면 북송때까지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한참은 잊혀져 있으며 민간에서는 신앙했던 것 같으나 당국에 알려진 것은 1982년 조사 때 처음 발견되었다. 이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고 당 현종의 통치기간인 개원 연간에 만들어진 석경굴에서 한역된지 얼마 안되는 불경들을 새긴 것이 발견되어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갔다.
현재 160여개의 석굴에 총 1613개의 불상이 새겨져있으며 70만자의 불경이 새겨져있다.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는 중
석가모니의 열반을 묘사한 와불. 당나라 후기 작품이다.
석가모니의 높이 3미터, 길이 23미터로 그 뒤로는 십대제자와 천룡팔부가 있어 석가모니의 열반을 애통해하며 지켜보고 있다.
석가모니불 아래로는 화엄경 입법계품의 53선지식이 새겨져있는데 북송대에 새긴 것이라고 전하며 북송의 기록 등도 남아있다.
와불의 앞부분
누워있는 석가모니 뒤로 제자와 다른 불, 보살, 천 등이 있다
연꽃이 그려진 베개
상호는 온화하나 다소 형식적이다
와불이라는 석각
옆으로 크고 작은 기록들이 보인다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다른 제자와 달리 아난은 부처의 발 부분에서 애통해하고 있다
나름 위치에 따른 크기 조정이 있는데 아난은 굉장히 크다
불상의 발치를 지키고 있는 금강역사
전경
와불 위로 바위가 나와있어 비막이 역할을 한다
제자 가운데 불상은 석가모니의 법신상이다
화엄경 선지식상
금강역사
옆에 보이는 불족
머리부분
화엄경 선지식상은 훼손이 많이 되었다
채색상 사이로 보이는 석비
풍화가 많이 되었다
선지식상 전경
관음보살로 추정
훼손이 심하다
풍화의 흔적
보살병좌상으로 보이는 흔적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를 알리는 표석
아래쪽
작은 불상과 금강역사상
엄청나다
크다
다들 사진찍는 중
불상의 다리 사리를 쪼아내듯이 조각한 것이 특이하다
금강역사
자세히보니 머리쪽에도 금강역사가 있다
아수라도 보인다
울고 있는 천부
아수라
보살들도 같이 있다.
와불쪽에서 보이는 남암 절벽
저 사이로 수백개의 석굴이 있다고
여기저기 찍어본다
불쪽
불신을 따라
다리가 매우 긴편. 형식주의의 흔적이 보인다
불족
금강역사
올려다 본 모습
상호
절벽을 파고 들어간 흔적들
화엄선지식상
문수보살상
많다
자세히 보기 어렵다
선지식들
뚜렷하게 글자가 보이는 명문들
화엄경변상도의 전체 모습
와불의 아랫부분
최근까지의 신앙의 흔적이 보인다
다 떨어지는 와불원 현판
아수라
천룡팔부상은 송대 조각을 예비하는 작풍이라고
상호
귀걸이
베개
불두 옆의 크고 작은 불상들
제법 섬세한 조각이었을 것 같은데 많이 훼손되었다
아난
묵수
보현보살
선재동자의 모습
아난의 옆모습
뭐가 보일까 해서 들여다봤지만 안보인다
전경
불의
옆에서 본 모습
여튼 대단하다.
이동네 사람들은 대족석불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크다
확실히 다리가 너무 길다
적어도 아난까지 한번, 그 아래부분이 또 한번 두번에 걸쳐 새겨진 것 같다
이렇게 와불을 보고 다음 장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