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9일 히로시마4 (히로시마평화기념자료관広島平和記念資料館)

同黎 2019. 10. 14. 01:08



현재 공사 중인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広島平和記念資料館)

방문 당시는 본관은 공사 중이었고, 출입구인 동관에만 간이 전시를 하고 있었다.

현재는 리뉴얼 공사가 끝났다고


히로시마평화기념자료관(広島平和記念資料館)은 단게 단조가 설계한 건물로 1955년 피폭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세워진 전시관이다. 원래 1949년부터 중앙공민단 한쪽에 자료전시실을 마련했다가

평화공원을 정비하면서 단게 단조에 의해 지어졌다. 중앙의 본관과 동쪽의 출입동, 서쪽의

국제회의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관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히로시마

세계평화기념성당과 함께 현재 지정된 중요문화재 중 가장 근래에 지어진 건물이다.



공사 중인 모습


동관으로 들어간다


들어간다


200엔의 입장료가 있다.


건물 옆에 뭔가 있어서 봤더니


피폭되고 살아남은 나무이다.


피폭 후 옮겨져서 보존되고 있다.


이 나무는 후계목이라고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 기념비


지구평화 감시시계

히로시마 핵투하부터 흐른 시간과 마지막 핵실험부터의 시간을 보여준다.

67일 밖에 안 흐른 건 북한 때문


안내문


최후의 핵실험 일자


전시실

동관에 간소하게 만든 부분이다.


피폭 전 히로시마와 그 후의 히로시마를 보여주는 곳


폭심지 기준으로 보여주는 광경


당일


투하


완전히 삭제된 히로시마


나가사키는 산으로 막혀있어 피폭의 여파가 비교적 적었던 반면

평야인 히로시마는 말 그대로 쑥대밭에 되었다.


피폭 전의 모습


원폭돔


투하


폭발


잠시 후


거대한 열과 압력이 가해진다.

버섯구름


이후의 히로시마 모습



반핵을 호소하는 메세지


핵무기의 위험성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


나가사키에 투하된 팻맨


좀 끔찍한 사진이 많다.


폭심지인 병원의 콘크리트 벽이 용융되어 유리화된 철평석



잉크 부분만 증발한 종이


원폭돔의 전· 모형




루스벨트가 아인슈타인에게 보낸 새로운 폭탄을 만들어달라는 편지 사본


피폭된 기와


피폭된 병


히로시마의 발자취


전쟁 중 히로시마의 모습


금속제품 수집에 관한 포스터

카미카제에 보답하자고 되어 있다.


금속용기가 없어 도자기 용기에 비상식량통을 만들었다.


당시 여고생의 일기



히로시마에 뿌려진 연합군의 삐라

공습을 예고한다


대동아공영권은 여러분 지도자들의 공상이라는 내용


이건 전후의 부흥


부흥이라는 글씨가 쓰여긴 깃발


종전 조서


원폭 투하 다음날 육군선박사령관이 뿌린 포고문


미군정의 검열을 받은 출판물


점령군 병사들에게 뿌려진 팜플렛


다음은 임시로 유명한 피폭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른바 삼위일체의 유품

등교하다 죽은 중학생 3명의 교복을 모아 하나로 맞춘 것이다.



세 명의 아이들



당시 4살 아이가 쓰던 세발자전거

아이는 피폭으로 죽고 아버지가 기증한 물건이다.



주인의 사진


원폭 피해의 개요


멈춰버린 시계


당시 피폭으로 멈췄다.


당시 버섯구름


피폭당한 사람들


녹아버린 유리병들



녹아버린 기와


밥공기도 녹아 붙어버렸다.


다완들 역시 녹아서 붙었다.


녹아버린 동전들


불타버린 인형


전소된 집터에서 찾은 꽃병


유리가 녹은 시계


타버린 조등롱




타버린 상점 지하에서 나온 수제금고


소학생의 옷



이렇게 피폭되어 죽은 이들의 옷이 많다.



원피스



형제의 옷



죽은 소녀의 일기


교복



8월 5일까지 쓰여진 일기


마지막 일기의 내용들




피폭된 옷들



뒤늦게 유족들에 의해 수습되어 자료관에 기증된 것이다.



여성 작업복

이른바 몸뻬



학생이 가져가던 도시락



명찰과 지갑



불타버린 집에서 찾아낸 유리구슬



당시 죽은 아이를 그린 그림



원폭 이후 내린 검은 비


검은 비가 새겨진 흰 벽



원폭으로 인해 생긴 분진이 퍼진 반경


검은 비가 남아있는 슬립



백혈병 투병 중인 동급생을 위해 보낸 종이학

아까 공원에서 본 동상의 주인공이다.



바로 주인공



그녀의 유품



입원 중의 차트



이 밖에도 죽은 학생들의 옷이 많다.



피폭 치료


5개 국어로 쓰여진 피폭자 건강수첩 교부신청서

한글도 있다

 


당시의 참상을 그린 모습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포스터


당시 살아남은 이들이 그린 그림이 크게 걸려있다.

검은 비가 내리는 중


최근 발굴된 피폭 지층



본관 앞으로 나왔다.


본관 정면에는 죽어가는 아이를 안은 어머니의 상이 있다.


히로시마를 상징하는 동상이다.


이곳이 일본이 피해자 행세를 하는 곳이라는 비판도 많아 일정부분은 그렇다.

그러나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이다. 적어도 핵은 안 된다는 메세지는 분명하다.


그래도 히로시마에 왔으니 오코노미야키는 먹어야지


전에 갔던 오코노미야키 무라는 뭔가 신림도 순대촌 같은 골목이라

이번엔 그냥 직장인들 가는 곳을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여성들만 직원으로 일하는 독특한 집이다.


만드는 중


맛있겠다


국수를 잔뜩 넣은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여전히 맛있다

이렇게 히로시마 일정이 끝나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