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2일 나가사키9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長崎歴史文化博物館2)

同黎 2020. 5. 29. 02:58



마침 나가사키의 천주교사를 돌아보는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원폭으로 사라진 우라카미 성당의 내부 제단


프티 쟝 신부의 이임 당시 찍은 신도들의 기념사진


원폭 투하 직후의 성당

나가사키 원폭은 산지가 많은 지형의 특성 상 히로시마 만큼 강력하진 않았다.

그러나 우라카미 천주당은 폭심지 바로 옆이었고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준비하기 위한 고해성사가 진행 중이라 신부 2명과 신도 수십명이 모두 사망했다.


성당 한 켠에 있던 자료실

카쿠레 키리시탄 자료들이 있었다.


귀중한 성화인 성 미카엘 대천사상

역시 소실되었다


원폭 직후 폐허에서 치룬 위령미사


이제 유물을 살펴보자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상

에도시대 초기

고베시박물관

중요문화재


일본인이 유럽 양식을 본따 그린 성화상


성화상을 보관하던 상

키리시탄 다이묘인 타카야마 우콘의 영지 사찰에서 발견되었다.


하비에르의 생애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전기로 에도시대 초기에 일본에서 편찬한 책이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흉상

성인의 유골을 담을 성유물을 보관한 흉상으로 프랑스 국왕 루이 13세의 어머니가 예수회에

기증한 것이다. 전후 도쿄대교구 대성당 낙성 기념으로 예수회에서 기증했다.


메달

성 이냐시오 로욜라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상

타카야마 우콘의 구 영지에서 발견된 것


호소카와 타다오키가 가신에게 보낸 로마자로 쓴 편지


시마바라 반도의 히노에성터에서 발굴된 금박 기와


메달

원죄 없으신 성모, 교황 클레멘스 8세, 구세주

크리스찬 무사의 무덤에서 발굴


십자가가 그려진 마키에 완

성수 왕기 등의 가능성이 있다.


텐쇼 견구사철단의 메스키타 신부와 이토 만쇼의 초상


텐쇼견구사절이 이탈리아의 산 베네토 폴리로네 수도원에 새긴 비석의 탁본


교황 클레멘스 14세 초상화

선교 중인 세계 각지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일본의 선교 상황에 대한 각종 기록들

일본순교정황, 일본인사절 로마 도착


세빌리아의 성모

천주교 교육시설로 일본 각지에 세워진 세미나리오에서 간행한 참의 삽화. 일본인의 작품이다.

나가사키현지정문화재


성모 마리아 성화

17세기 전반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가 그려져있다.


마리아십오현의도

17세기 전반

사카부지정문화재

타카야마 우콘의 보리사에서 발견


성모자상 목제궤

역시 타카야마 우콘의 영향


서양부인도와 서양인물도

성화라 전해지던 것이다.


진서왕후도병풍

중요문화재

일본의 예수회에서 그린 것이다.


서양풍속도병풍


남만인도래도

에도시대 초기

항구의 남만사, 즉 성당이 보인다.


낙중낙외도 병풍

에도시대 초기

남만인이 니조성으로 가는 행렬이 그려진 병풍


송등화마키에나전성감

일본에서 만든 나전에 성화를 보관한 것이다.


십자문남만소양궤

성물함으로 쓰이던 것으로 서양에 수출하려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순교자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인 26인의 성인을 그린 서양 동판화


몬타누스 일본견사기행

나가사키에서 개종을 강요받는 천주교도들

운젠의 유황탕에 밀어넣던 고문 등이 보인다.


에도막부의 금제목찰

바다의 도항을 금지, 키리시탄을 고발한 이에 대한 포상의 내용


역시 금제 목찰


아리마 하라성 공변지도

19세기에 그려진 시마바라난을 그린 지도


황금십자가

1951년 하라성터에서 공부가 발견한 십자가


하라성에서 출토된 십자가와 십자문 기와, 포탄


매년 정월~2월 동안 정기적으로 후미에를 하던 모습


조동종과 일향종에서 기록한 종문어개영답장

자신들이 관리하는 키리시탄 의심자들에게 후미에를 실시한 기록


성물을 기용한 후미에

중요문화재


닳아 버린 후미에

중요문화재

나가사키 봉행소에서 후미에용으로 직접 만든 것


마리아관음

우라카미 3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마리아관음

우라카미 3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마리아관음

우라카미 3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마리아관음

우라카미 3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성 도미니코, 성 라우렌시코, 성 카타리나 성화

중요문화재


성인상

중요문화재


그리스도의 탄생

중요문화재


성모자상

중요문화재


예배인물상

중요문화재


성모상(엄지의 성모)

중요문화재

18세기 초 잠입한 예수회 선교사가 지니고 들어온 것을 나가사키 봉행소가 압수


각종 메달

중요문화재


인장과 종, 성감과 위패 등

우라카미 3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우라카미 3차 박해는 에도 막부 말기인 1856년 밀고를 통해 발각된 카쿠레 키리시탄에

대한 대규모 박해로 꽤 많은 인원이 죽거나 유배갔다. 그러나 우라카미에는

아직도 수백 명의 숨은 신도가 있었다.


중국에서 수입한 마리아 관음

우라카미 3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성상 대신 사용한 불상들

우라카미 3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성모상

우라카미 4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우라카미 4차 박해는 프티 쟝 신부를 찾아간 신도들이 스스로 신앙을 고백한 이후 1867~1873년

일어난 일본 정부에 의한 박해로 우라카미 일대에 있던 신도 3400명을 적발해 전국으로 유배를

보냈다. 이 사건으로 662명이 죽었는데 결국 서양 각국의 요구로 신앙의 자유가 생기면서

천주교가 드디어 합법이 되었다.


천사상

우라카미 4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묵주

우라카미 4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묵주

우라카미 4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묵주

우라카미 4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묵주

우라카미 4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스카풀라

우라카미 4차 박해 당시 몰수

중요문화재


이제 각지의 카쿠레 키리시탄 유물


성수병

히라도 지역

새벽에 이슬 등을 받는 등의 행위가 카쿠레 키리시탄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식이었다고


오마부리

히라도

오마모리와 비슷한 천과 종이로 만든 부적이다.


오후다사마

히라도

묵주기도에 준하는 것으로 각 패를 이용해 기도하는 것이고 점도 쳤다고 한다.


오텐벤샤와 카제카케와쿠

빗자루와 물레인데 카쿠레 키리시탄들에게는 악귀를 쫓거나

십자가를 상징하여 망자를 전송하는 등의 성구로 쓰였다.


수태고지

히라도

성부와 가브리엘 성모의 모습 등이 변형되서 나와 있다.


성모자상

히라도


성모자상

히라도

쇼와시대에 그려진 성화. 끝까지 복귀를 거부한 신도들이 제작


성모자상


성모와 천사들


바스탼의 동백나무

선교사가 부재할 때 일본인이 직접 지도하는 경우 지도자를 바스탼이라고 한다.

바스탼의 동백나무는 일종의 영목, 신수인데 우라카미 3차 박해 당시 베어졌고

몰래 나무를 조각내 신도들끼리 나눠가졌다.


바스탼의 일조장, 즉 교회력


일본인 신도들이 전승을 적어놓은 책


이낫쇼 사마와 신단

이낫쇼사마는 예수회의 설립자인 성 이냐시오 로욜라에서

유래된 것으로 작은 불상은 일종의 신체이다.

아래의 신단은 탄생불을 대나무 속에 숨겨 신체로 삼고, 그 밖에

십자가나 묵주, 메달 조각 등 과거 전래된 유물을 다른 통에 보관한 것이다.


이낫쇼사마와 묵주 구술

역시 신체


성인상

역시 중국 불상 등을 준용한 것


메달과 성유물함, 묵주


마리아 관음

나베시마번 하의 한 사찰에서 보관. 이 사찰은 키리시탄 신앙을

사실상 묵인하던 곳으로 우라카미의 신도들이 도망하기도 했다고


난도신

고토열도의 신도 집안에서 전하는 작은 창고의 신단 형태의 신앙물


산지사마의 위패

고토열도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산지사마는 세례자 성 요한


성인의 이름을 적어 놓은 조개껍질

일종의 신체


후미에용 의식구들

어쩔 수 없이 후미에를 해야 할 때 신는 신발과 발을 닦는 도구들


신체


메달

맨 오른쪽의 것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것으로 서양에서 왔기 때문에 신앙의 대상이 된 것 같다


묵주와 항아리

아마쿠사의 해안가에서 발견된 것이다.


오우라천주당 외관도


오우라 천주당 설계도


프티 쟝 신부의 묵주와 십자가


신도발견을 알리는 프티 쟝 신부의 편지


일본성인선혈유서

신도발견을 묘사한 삽화


키리시탄 금제와 우라카미 4차 박해를 알리는 막부의 문서들


잡혀한 신도가 유배갈 때 쓴 각서와 죽을 먹던 식기


키리시탄을 가둔 가옥의 문과 묶어두던 나무 등


천주강생천팔백육십팔년세차무진담예기

프티 쟝 신부가 오우라천주당에서 인쇄한 최초의 인쇄물로 교회력이다.


프티 쟝 판에라고 불리는 각종 교리서, 역사서


사전


교황문서들


교리서


중국에서 수입된 천주교 서적

칠극도 보인다




선인의 최후, 연목 영혼의 구원, 인류의 공심판과 영혼의 구원, 지옥, 악인의 최후

오우라 천주당에서 선교를 위해 만든 판화


판화 목판


구세주실행전도


선인의 최후

선교회에서 만든 츠치 구조원에서 발행한 것

판화와 그 위에 색칠한 것


여러 지역 성당의 도면도


나가사키현지사에서 보낸 천주당 설립 청원서 등의 문서


우라카미천주당 설계도


고토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촛대


순회교회에서 사용한 성광과 성상


성체등


성작과 성합, 종 대신 사용한 나팔



스카풀라와 수도복


성당 건축 도면과 가구 견본


시츠 천주당이 자리잡은 마을 풍경과 풍금


수도원에서 쓰던 도마와 톱


일과표와 물레


수도사들의 작업복


일하는 수도사들


시츠구조원을 세운 드 로 신부가 만든 나가사키의 약국에서 사용하던 약병


이렇게 나가사키 천주교사를 대충 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