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壇公園 2

북경여행기 - 4일 (천단공원2: 황궁우,원구단)

이제 전시관을 나와 기년전을 나선다. 기년문 방향에서 바라본 기년전 북경의 마스코트가 될만큼 아름답다. 기단과 합쳐 45미터가 넘는 높이니 당시에는 빌딩 높이다.하늘과 통하려는 마음이 잘 형상화된 이상적 건축이다. 저런 원형도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하다. 기년전을 나가다 보면 번시로(燔柴爐)라는 녹색 유리벽돌로 만든 화로가 있다. 설명문 이 번시로는 신에게 바쳤던 폐백, 즉 비단을 태우는 곳이다. 조선의 경우 영조 이전까지는 폐백을 정전 뒤 땅에 묻다가영조의 명에 따라 조그만 화로를 만들어 태우기 시작했다.이것보다 규모는 매우 작지만 비슷한 곳이 지금도 종묘에 있다. 특면계단이 있어 올라갈 수 있도록 해놨다. 기년전의 정문인 기년문을 나선다. 기년문 너머로 보이는 기년전 기년전을 나오면 앞에 보이는 남천문..

북경여행기 - 4일 (천단공원1: 기년전, 황건전)

이제 잠시 나머지 3명의 시점으로 돌아간다.지하철 5호선 천단동문(텐탄둥먼)에서 내리면 바로 천단공원 동문으로 들어간다.천단공원 동문은 천단의 동북쪽에 위치해있으며 여기서 관람하면기년전-황궁우-환구단(원구단) 순으로 관람하게 된다.본래 동선과는 역순인 셈이다. 입장권통표 35위안이다. 천단공원 현판 천단공원(天壇公園) 경내도보면 북쪽은 둥글고, 남쪽은 직각인 희한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천원지방의 설을 따른 것이다.천단인데 왜 땅이 나오냐면, 천단이 처음 세워진 영락제부터 명나라 가정제 때까지는여기에 천단(원구)과 지단(방택)을 한꺼번에 모셨기 때문이다.때문에 천단이 아니라 천지단이라고 하였다 하는데 가정제 이후 지단을 분리하고 일단과 월단을 만들어천지일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