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 2

탑의 구성2 (탑신부)

탑신은 탑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몸체라고 할 수 있으며 사리가 안치되는 장소입니다. 탑신부는 크게 탑신석과 옥개석으로 구성되며, 3층, 5층, 7층 등 대부분 홀수 층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홀수가 상서로운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단 10층 석탑은 만들어지는데, 이는 10이 가장 완성되고 완벽한 숫자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옥개석(屋蓋石) : 탑신석의 지붕에 해당하는 것으로, 탑신 안으로 비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옥개받침 : 목조건축의 공포와 서까래가 변형된 것으로 옥개석의 크기를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통일신라 전성기에는 5개 이상이지만, 시대가 내려올수록 그 개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낙수면(落水面) : 옥개석의 넓은 지붕 면으로 빗물을 받아 땅으로 떨어트리는 부분입니다. ..

걸어가며 묻다.

걸어가며 묻다. 나의 좌우명이랄까... 사빠티스타들의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누구나 이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앞에 어려운 일이 나타났을 때, 결정해야 하는 누군가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한탄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누군가는 고민없이 무턱대고 뛰어들고 당연히 패배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모두 변명을 늘어 놓는다. 너무 어려웠어. 애초에 불가능 했어. 말이 안되는 거였어. 하지만 그 어느 것도 답이 아니다. 우리는 실천하면서 동시에 고민해야할 뿐. 그러기에 나에게 끊임없이 이 말을 잊지 않도록 되뇌인다. 걸어가며 묻다. --------------------------------- 2007년에 장준영님이 새겨준 전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