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안먼 2

북경여행기 - 3일 (자금성 가는 길)

이제 지하도를 나오면 천안문이 바로 앞에 보인다. 천안문 광장 앞에 있는 한 쌍의 화표석망주라고도 하는데 궁전이나 능묘 입구에 설치하는 원형의 돌기둥이다. 중간에는 구름을 조각하고 맨 위에는 하늘을 향해 짖는 신수가 올라가 있다.무려 명나라 때부터 있었던 토박이 물건이다. 천안문으로 접근 중역시 열병식 준비로 비계가 쳐져 있다. 화표와 함께 보이는 천안문잘 안 보이지만 화표 옆에는 석사자가 앉아있다. 가운데에는 마오의 초상화가 걸려있고현판 자리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장이 걸려있다. 원래는 중화인민공화국 만세 세계인민대단결 만세 라고 써 있는 금속판이 보여야 된다. 잘 보니 글자를 철거한 것은 아니다. 무슨 장치를 해놓는 것인지 이렇게 비계를 쳐 놨다. 천안문 앞의 다리 앞에는 금천이 흐르고 한백옥으로 만..

북경여행기 - 3일 (천안문광장)

선무문(쉬안우먼)역동당 바로 앞에 있다. 이제 천안문 광장으로 간다. 무슨 한류 콘서트를 하나보다.참여가수가 꽤 화려하다. 환승하는 서단(시단)역 도착 여기서 1호선을 타고 천안문동(텐안먼둥)역에서 하차 어제도 왔었던 역이다.와서 보니 천안문 근처가 공사 중이다. 모택동의 사진은 보이는 것 같은데 그 좌우에 있는 글씨는 안 보인다. 좀 실망이다. 무슨 공사인가 했더니 9월 3일부터 있을 중국의 항일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이었다.유난히 강도 높은 검문은 그것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저 하늘색 국기는 알고 보니 피지 국기였다.피지 대통령이라도 방중했나보다. 본래 베이징 황궁으로 들어가는 제2문이었지만 (제1문은 사라진 대청문)지금은 사회주의 공화국의 상징물이 되었다.그래도 꽤 오래된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