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불교 3

북경여행기 - 4일 (중국수도박물관3: 불교예술)

이제 4층으로 간다. 먼저 고대불상예술전시관으로 간다. 고대불상예술정품전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프롤로그 수당시기부터 시작한다.아무래도 이 지역이 중심지는 아니었다보니 아주 초기 불교 미술품은 적나보다. 도록이 없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전시된 부상 전체를 촬영해왔다.이제 수백 개의 불상 사진을 다 설명할 순 없기에 중요한 것만 짤막하게 코멘트를 붙인다.초기 형태의 단순한 불상들 신장상 초기 중국 불상 형태의 작은 불상 몸에 차고 다녔을 것으로 생각되는 작은 신장상 광배가 인상적인 작은 여래상 조성기가 새겨진 작은 석조 불비(佛碑)아직 남북조시대 북조의 분위기가 남아있다. 완전히 당나라 풍으로 바뀐 석불 여래상 몸을 S자로 비튼 삼곡(三曲) 모양의 보살상 금동불 작은 보살상과 여래상들 십일면관음 의자에 앉은..

북경여행기 - 2일 (옹화궁3)

영우전 뒤로 나가면 법륜전이 나온다. 법륜전은 원래 옹친왕부의 침전이었는데, 건륭제 때 지금의 모습으로 대폭 개수했다고 한다.그래서 본래 一자형 건물이 지금의 十자형 건물로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매우 화려하고 지붕 위에 2층 구조의 지붕을 다시 올리고절병통을 올려서 높아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법륜전으로 가려고 하는데 딱 염불이 진행되고 있었다.앞을 막아 놓아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좌우의 건물부터 보기로 한다. 법륜전 정면 법륜전 현판 정면에서 찍은 본존 총카파의 상이 보인다.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일단 염불이 끝나길 기다리면서 동서 배전을 먼저 보기로 한다. 동배전 앞 동배전 전경 동배전은 건륭 9년에 세워진 건물이다.즉 옹친왕부를 완전 사원으로 개조하면서 새로 세운..

북경여행기 - 2일 (옹화궁2)

옹화문을 나서면 바로 화려한 청동등이 보인다. 발이 3개인 솥인 정(鼎)을 변형하여 만든 것으로 황제인 건륭제가 시주한 물건이라고 한다. 지붕의 기와 모습이나 불이 들어가는 화사석 부분의 화려한 장식을 보면당대의 명공들이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국가지정 문화재일 것이다. 중국은 한국이나 일본, 북한처럼 국보, 보물이 없고 국가 차원에서 보존하는 유형문화재는 1급, 2급, 3급 문물로 분류하여 지정한다. 그러나 따로 이것을 표시해두지는 않는다. 청동등 뒤에는 비각이 서 있다. 비각 내부 일종의 사적비로 건륭제 당시 세운 것이다.중국의 사찰이나 능묘 건축에는 이렇게 동선 가운데 중요한 비석을 세워 놓는 경우가 많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4면에 비문을 새겼고, 한문뿐만 아니라 만주어로도 새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