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1차 東京

東京紀行 - 6일 가마쿠라 엔가쿠지円覚寺2

同黎 2018. 4. 27. 03:50



방장을 나와 안쪽으로 들어간다.


옆쪽 절벽에 동굴을 파고 불상을 모셨다.


지장보살이다


전반적으로 돌이 무른 편인지 침식된 부분이 많이 보인다.

가마쿠라에는 이런 절벽에 굴을 파고 무덤을 조성한 예도 많이 보인다.


방장 정원


심자지


옆으로 가면 또 다른 연못이 있다.


방장 뒤편


묘향지라고 하는 이 연못은 가마쿠라시대부터 있었으며 암반을 파서 만들었다고 한다.



무른 돌을 이용해서 만들었고 가운데에는 자연 침식된 돌을 두어 호랑이 머리 같다고 호두암이라고 했다고


연못 건너로 탑두사원이 보인다.


이제 사리전 방면으로 간다.


사리전 입구


사리전은 먼 발치에서만 볼 수 있다.


이 사리전은 정확히 말하면 탑두사원에 속해 있는 건물이다. 가마쿠라 막부의 3대 쇼군인 미나모토노 사네토모가 송나라에서 받아온 부처의 치아사리를 모시고 있다고 하며 선종풍의 건축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건물로 15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생각되며 가장 오래된 양식을 지키고 있다고 보인다.


저 멀리 사리전이 보인다.


겨우 이만큼만 보인다.

3월과 11월에 3일씩만 공개한다고 한다.

가마쿠라라고 해서 문화재가 많을 것 같지만 자체가 넓지 않고

또 관동대지진의 영향을 받아 국보 건조물은 이 사리전이 유일하다.


2층의 사리전


공포와 처마의 모습


선종풍 특유의 화두창이라고 불리는 이 창

에도시대의 화두창은 끝이 벌어지는데 비하여 이 건물은 초기 선종풍의 1자형 마무리를 보여준다.


아쉬운 마음만 지니고 돌아선다.


입구의 현판


이제 그 옆의 탑두로 간다.


부츠니치안(불일암, 仏日庵)

개기인 호조 토시무네의 묘당이 있는 곳이다.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


저 초가지붕의 건물이 가마쿠라막부의 8대 싯켄 호조 토키무네의 무덤이다.

안에는 9대 사다토키와 14대 타카토키도 합장되어 있다.


불일암이라는 현판


내부에는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다.


본존


옆에서 본 묘당


개기묘 정면

안에는 토키무네의 목상이 안치되어 있다.

건축은 에도시대 말기인 19세기에 개장하며 다시 세운 것이다.


안내판


안에는 싯켄 3명의 목상이 모셔져 있다.


토키무네의 목상

불단 아래 무덤이 있다고


묘탑에서 바라 본 정문


한 쪽에는 다실이 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소설 모델로 삼은 다실이라고


냉 말차 한 잔을 시키고 마루에 앉아 있었다.


차가운 말차


날이 덥고 습해 그냥 냉 말차를 시켰다.


작은 화단


다실의 모습


마지막으로 나가면서 한 컷


입구


이쪽에 백록동이라는

창건 당시 사슴들이 나왔다는 굴이 있다.


지형이 특이해서 그런가 이런 전설이 많다.


저 위로도 탑두들이 보인다.


오바이인(황매원)이라는 탑두


무소 소세키의 묘소가 있던 곳이다.


올라간다


산문 현판


내부의 모습


그다지 볼 것은 없다.


작은 묘탑


석등롱


화사석 부분에 지장보살이 새겨져 있다.

육지장을 상징한 듯


작은 관음당


뒤편의 모습


특이한 지형의 절벽에 비석들이 보인다.


본당의 모습


쓱 둘러보고 나선다.


내려간다


다시 지나가는 묘향지의 호두암


꽃이 피어 있다



방장을 지나


국보로 지정된 범종을 보러 간다.



범종을 홍종이라고 표시하고도 있다.


가는 길 입구

도리이가 보인다. 범종루가 있는 곳이 과거 엔가쿠지의 진수사였던 변재당 옆에 있기 때문이다.


국보를 보러 가는 길


미친 듯한 계단


세 굽이를 돌아야 저 위 끝이 보인다.


겨우 도착

변재당이 보인다.


종루


국보로 지정된 이 범종은 가마쿠라막부 9대 싯켄인 호조 사다토키가 발원해 바친 높이 2.6미터의 대종이다.

한국종이나 중국종보다 크기가 작은 일본종의 기준에서 보면 더욱 더 큰 대종이다.


더욱이 거의 창건기에 만들어졌던 것이 그대로 전해진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


황제만세 중신춘추 풍조우순 국태민안이라고 적혀져 있다.


안내문


변재당


유명한 에노시마의 변재천을 권청해와 절을 지키는 진수사로 삼았다고 한다.

신불분리 때 건물이 여러 없어졌는데 문을 지키고 있어야 할 즈이신이 건물 좌우에 앉아 있다.


변재천이 성격이 애매하긴 하다.

너무 신불수적이 강하게 되어서


이 건물은 에도 후기의 건물


여기서 땀을 식히면


멀리 절이 한 눈에 들어온다.



종루의 모습

종루가 많이 헐었다.


다시 내려간다


산문을 옆으로 지나


아까 들어왔던 곳으로


다시 총문을 지나


역 앞으로 간다


이 연못은 백로지라는 연못으로 과거에는 엔가쿠지의 경내였다.


무리하게 철도를 내는 바람에 지금은 이렇게 경내와 분리되어 있다.


다리에서 바라본 총문 방향


다리 옆 작은 석탑


이제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