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6일 카코가와 (카쿠린지鶴林寺)

同黎 2019. 12. 16. 00:32



히메지에서 고베로 가는 길

잠시 카코가와에 있는 카쿠린지에 들렸다. 3번째



카쿠린지(鶴林寺, 학림사)는 천태종 사찰이다. 전승에 따르는 쇼토쿠태자가 이 곳 하리마 땅에 살던 고구려

승려 혜편(恵便)에게 명해 세웠다고 전한다. 이것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으나 이곳에서 아스카시대 불상이

계속 내려오고 있고, 본존은 헤이안시대 초기의 사찰로 오래된 절인 것은 분명하다. 이후 천태종이 되었고

지금의 본당과 태자당 등이 전형적인 천태종 가람배치로 세워졌다. 이후 가마쿠라~무로마치시대에

태자신앙이 무르익으면서 엄청난 거찰이 되었다. 덕분에 지금도 서쪽의 호류지라고 할만큼 문화재가 많다.

때 사령이 2만 5천 석이나 될 정도로 번성했고 탑두고 30곳이 넘었다고 한다. 이후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가 천태종을 작살내며 히메지의 엔교지와 함께 폐허가 되었으나 이후 히메지에 있던

쿠로다가의 후원으로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다. 지금도 주요 건물이 16동이 될 정도로 큰 절이고

국보가 2건, 중요문화재가 18건이 이를 정도로 대단하다. 특히 고려불화와 고려종이 있는 절로 유명하다.


인왕문은 효고현문화재로 무로마치시대의 것


인왕상


무로마치시대


다소 딱딱하고 양식화되었다.



본당

국보


무로마치시대 초기의 건물로 도다이지 대불전을 가마쿠라시대에 개축할 때

들어온 천축양(대불양)과 화양이 섞인 드문 케이스라고 한다.


안내판


빈도로존자가 입구를 지키는 중


안내문


태자당

국보

헤이안시대의 건물로 본래 법화삼매당이었지만 이후 태자를 모시는 건물로 바뀌었다.

내부 벽화는 별도로 중요문화재


본당


태자당


안내판


신약사당으로 간다


내부 약사삼존


월광보살


일광보살

모두 에도시대에 새로 만든 것


십이신장


에도시대의 것치고는 매우 잘 만들었다.


헤이안시대 설도 절에서는 밀고 있나본데 그렇다기엔 좀...


만약 헤이안시대의 것이라면 진작 국보겠지


마호라대장


상태가 너무 좋고 조각에서 부분부분 매너리즘이 느껴지는 걸 보아 에도시대 설이 더 강력하다.


방송에도 나왔다고 안내문이 붙었다.


산저라대장


12지 중 뱀을 상징하여 머리에 뱀이 있다.


본존 아미타여래

에도시대가 분명


태자당을 지나


보물관으로 간다

태자당 모형


태자당 안내판


앞으로 지붕이 길게 뻗어있다.

외진 부분이 후에 첨가되었기 때문

원래는 정사각형이었다가 이후 직사각형이 되었다.


중요문화재인 아미타삼존도

현재는 한국인들에 의해 도둑맞아 분실


중요문화재

태고연


큰 행사에 쓰는 태고의 외부 장식물이다.


종루

무로마치시대


중요문화재

내부에 있는 동종은 고려종


안내판


관음당

관음보살은 비불로 중요문화재


안내판


석등롱


본당 측면


삼층탑

무로마치시대, 효고현지정문화재

70년대 방화로 내부가 크게 손상되어 현지정문화재이다.


덕분에 중요문화재에서 제외


석탑형 석등롱


특이하게 생겼다


본당 앞 풍경


이제 고베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