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천 답사

사천석굴탕방기 - 4일 광원 천불애广元千佛崖1

同黎 2021. 8. 3. 19:32

 

아침이 밝았다.

호텔에 붙어 있는 벽화

 

벽에는 검각으로 들어가는 협곡 입구가 조각되어 있다

 

배의 조타?

 

이제 첫 일정인 광원 천불애로 왔다.

 

장강의 큰 지류 중 하나인 가릉강

중경에서 장강과 만난다

 

천불애 내부

 

안으로 들어간다

 

이곳은 과거 검각으로 들어가던 촉도의 일부로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의 사천성 성도로 들어가던 좁은 길의 일부였다는 것

 

물론 본격적인 우리가 아는 잔도는 더 안으로 들어가야 되지만

 

안으로 더 들어간다

 

여기가 천불애 입구.

광원 천불애(广元千佛崖)는 말 그대로 수천개의 불상이 있는 절벽이라는 의미로 가릉강가에 있는 절벽을 따라 북위 후기에서 수, 당, 송, 원, 명, 청시기의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곳이다. 현재  길이 388미터, 높이 45미터의 절벽에 950의 불감이 있고 7천여구의 불상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 당나라 때의 것이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원래 17000구의 불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1936년 민국정부에서 사천-섬서간 도로를 정비하며 절벽을 깍아 1만구가 사라졌다고 하는데 명확한 건 알기 어렵다. 다만 민국 초기에 큰 파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듯하다.

다행히 지금 남아있는 불감 중에는 형태나 채색이 분명한 것이 다수라는 것

가치를 인정받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인정받았다

  

사무실

 

앞에 오래된 돌사자가 앉아 있다

 

반대편

출토된 것인듯

 

경내도

 

천불애 입구

 

현판을 찍으려 했는데 구호 플랜카드에 가렸다

 

천불애 석비

검각촉도의 일부로 세계유산이 등재 하려고 한다고

 

사무소 앞 정자

 

중점문물보호단위 표석이 서 있다

이건 광원 천불애

 

이건 검각촉도 유적이라는 이름으로

 

천불애 현판

 

민국시기의 이곳 풍경

 

여기도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있다

 

지금은 절 역할을 못하는 대운사라는 절. 북위 말기에 백당사라고 창건되었는데 당나라 때 무측천 때 불경 중 위경인 대운경에서 여자가 부처가 되는 내용을 이용해 여황제가 되었고 자신의 고향인 공원의 백당사를 대운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청 건륭제 때의 것으로 아마도 문혁 시기에 절로써의 기능이 끝난 듯

 

사자를 조각한 초석

 

신기허네

 

어칸 부분이 그렇게 되어 있다

 

대운사 현판

 

안에 불상을 찍으려 노력하는데 문을 열어준다

 

안내문에는 청나라 것이라고 적혀있는데 이후에 많이 보수를 한 것 같다

 

벽면 하대 부분의 조각

 

전형적인 청대 후기의 조각이다

 

이제 더 안쪽으로 들어간다

 

가다보니 민국시대에 불상을 묻었던 불상과 촉도 중 금우도라고 하는 도로의 유적이 나온다

 

발굴된 석불들

 

나한상인데 1936년 도로공사 할 때 모아서 묻은 것이라고

 

근데 왜 이렇게 나두었는지?

 

민국정부가 유적을 파괴했다고 고발하는 건지?

 

이게 나오는 것이 촉잔도 중 하나인 금우도(金牛道) 유적이 나온다. 당나라 때 뚫은 것으로 명초와 청조에 정비한 것이다. 1936년 천불애 남쪽 절벽을 폭파하여 도로를 넓혔고 자동차까지 다니게 한 것을 다시 복원하여 정비한 것이다. 지금은 도로가 뒤산으로 바뀌었다고

 

들어가면

 

석란도 유적이 나온다

돌 난간을 세운 다리였다는 이야기

 

과거의 계곡

 

금우도는 석우도라고도 하는데 진(秦)혜왕이 오랑캐인 촉을 공격할 때 석우를 썼던 고사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잘 모르겠다.

 

과거 길의 유적

 

건물터

 

과거 도로 자리는 보호하고 그 옆으로 데크를 놓았다

 

가릉강

 

절벽이 보인다

 

요 아래로 보이는

 

잔도공

 

여기서부터 천불애가 시작된다

 

와 대단하다

 

내가 찍지는 못했지만 반대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라고

 

석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일부 깨진 부분이 보이지만 일부로 상호 등을 훼손하지는 않았다

 

다른 작은 석굴

단아하다.

금강역사 하나가 깨진 건 아쉽네

 

우와

 

멀리 보이는 고속도로

 

절벽 위에서 과거 잔도의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보니 절벽을 깎아낸 흔적이 보인다

불상이 많이 사라졌겠다

 

그래도 남아 있는 불상들

 

작고 온화한 모습

 

많은 불상들

 

그래도 접근하기 어려워서인지 남아있는 불상은 멀쩡하다

 

천불애의 모습

 

잔도가 남아있다면 엄청나게 분위기가 달랐을 것 같다

 

안내판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보존 상태가 좋은 곳이다

 

절벽 안내문

 

위에서 본 모습

 

한 굴을 본다

 

의상 형태의 본존을 이보살, 이승려, 금강역사가 협시한 전형석 칠존불을 가운데 두고 사방에 석실을 만들어서 다른 불상을 모셨다.

 

동굴 가운데 모십 본존

 

금강역사

 

내부의 석상들

 

시주자로 보인다

 

의상의 모습

 

금강역사

 

다른 굴로 간다

이렇게 섬세한 이불병좌상은 처음이다

 

배치가 입체적이다.

중앙에 이불상을 두고 제자를 두고 관음은 거의 입체로 만들었다.

안쪽 석굴에는 작은 석굴을이 가득하다

 

다보불굴이라고 한다

 

두 여래 뒤로 팔부중이 회화적으로 족가되어 있다

 

뒤편에 있는 작은 석굴

 

여기저기 작은 굴들

 

좌협시

 

우협시

 

석실 안

 

보존상태가 매우 좋다

 

풍화 외의 훼손은 거의 없는 편

 

이제 다보불을 지나

 

계단을 따라 다른 굴을 보러간다

 

밖에 노출되어 있는 석굴들

 

풍화가 되었다

 

절반이 깨졌다

 

작은 굴들

 

안압지 압출불이랑 닮았는데?

 

대부분 당나라 불상이다

 

고졸한 느낌

 

많다

 

이것도 괜찮다

 

이것도

 

상현좌가 잘 보이는 불상

 

좀 깊은 곳에 잇는 굴

의좌상

 

이것도 좋다

 

측벽에 새긴 협시보살

 

연화대좌에 앉은 여래

 

고졸하다

 

더 위로 가는 길

 

이불병입상

 

관음보살

 

절벽 위에서 본 가릉강

 

보존이 채색까지 잘 된 석굴이 나왔다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는 여래

 

제자와 보살, 금강역사

아난인 듯

 

반대편

 

뒤편에 조각된 천룡팔부

 

천장에는 천개 모양의 보리수(?)가 조각되어 있다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보경사 석불과 비슷하다

 

입체적으로 조각된 광배

 

천불을 새긴 석굴 내부

 

화려하다

 

감탄이 나오는 곳

 

협시들

 

잘 남아있다

 

불의의 모습

 

석굴 뒤편의 모습

 

한바퀴 돌아보는 중

 

본존의 뒤편

 

뭔가 그린 흔적이 있는데

 

한바퀴 둘러본다

 

천정

 

쓸린 듯한 부분

 

채색이 그대로이다

\

입구 부분의 보살상

 

반대편. 여래? 지장?

 

반측면에 찍은 모습

 

아름답다

 

반대편

 

대좌

 

잘 표현이 되어 있다

 

석가여래와 두 제자

 

측면에서 찍은 대좌

 

이런 굴이 아직도 수십개다

다른 곳으로 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