血天井 2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4일 교토 오하라5 (호센인宝泉院2)

호센인(보천원, 宝泉院)은 두 번째인데 여기도 혈천정(血天井)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역시 뭐든지 알아야 보인다. 혈천정이란 말 그대로 피가 묻은 천장이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이 혈천장은 세키가하라 전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후시미성 전투의 흔적이다.본래 히데요시의 거성 중 하나였던 후시미성은 그의 사후 이에야스의 관리하에 들어간다.그런데 이시다 미츠나리가 승세를 잡기 위하여 후시미성을 기습한다. 1800여 명의 병력으로 후시미성을지키던 토리이 모토타다는 끝까지 저항했고 패전이 확실해지자 그와 부하들은 일제히 할복한다.이에야스는 이들의 피가 스며든 후시미성의 마루바닥을 닦지 않고 그대로 보존해 전국 사찰의천장으로 삼아 이들의 명복을 빌고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킨다. 제일 유명한 것이요겐..

겨울 교토 여행기 - 5일 교토 중부1 (호주지法住寺·요겐인養源院·묘호인妙法院)

다시 시치조에 도착낮에 보는 가모가와는 처음이지? 다들 기념사진항상 숙소 근처는 해가 있을 때 보지 못하는 슬픈 운명을 지녔다. 박물관 쪽으로 이동. 박물관을 가려는 것은 아니고 그 근처의 여러 절들을 보기 위해서다. 장순기와 김의경은 산쥬산겐도를 보러 가고 우리는 요겐인과 호주지를 보러 간다. 산쥬산겐도의 붉은 회랑을 따라 걸어가면 산쥬산겐도의 옛 남대문이 나온다.지금은 절 경내 밖에 위치해있다. 밑에는 차가 다니고 있다. 음 왠지 좀 짠하네. 첫 목적지는 요겐인(양원원) 뒤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아주머니가 지나간다. 요겐인(양원원, 養源院)은 본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측실이자 히데요리의 어머니인 요도도노가 친아버지 이자이 나가마사를 위해 지은 절이었다. 그러나 완공하고 얼마 되지 않아 요겐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