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교토 여행 2

겨울 교토 여행기 - 2일 교토 니시진7 (묘신지 도카이안妙心寺 東海庵)

이제 도카이안(동해암)으로 간다. 도카이안은 평소 비공개 사원이다. 이번 교토의 겨울 여행을 계기로 12년만에 공개되었다. 도카이안은 묘신사의 탑두 사원 중에서도 유서 깊은 묘신사 4파의 하나인 도카이파(동해파)의 본암이다.특히 정취가 깊은 아름다운 세 개의 정원으로 알려져 있는데,서원 서쪽에 있는 동해 일련의 뜰은 불로불사의 선인이 산다고 하는 세 섬을 나타낸 고산수 정원이다. 서원 남정원은 7평의 공간에 일직선으로 줄 선 7개의 돌과 파문을 그리는 흰 모래가 인상적이며,또 방장 남쪽에는 풀 한 포기 없는 흰모래의 백로의 정원이 유명하다. 서원에는 에도시대 가장 유명한 화파인 가노파의 화가가 그린 장벽화가 남아있다. 종루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우물도 이렇게 정원처럼 꾸며놓았다. 음 이건 참 센스있네...

겨울 교토 여행기 - 2일 교토 니시진6 (묘신지 타이조인妙心寺 退蔵院)

이제 묘신지의 여러 말사들로 향한다. 말사들 중 상시 공개되는 말사는 3곳으로, 타이조인(퇴장원), 다이신인(대심원), 케이슌인(계춘원)이다. 타이조인 입구 고리가 보인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길을 잘못 들면 이렇게 무덤으로 간다. 으흠 여기가 아닌데 음 관음보살님 죄송나갈게요 다시 제대로 길을 잡으면 이렇게 방장이 나온다. 국보 표점도 그림부분 세부 타이조인(퇴장원)에 소장 중인 국보 표점도. 무로마치시대의 그림으로 일본선종화 중 대표적인 주제이다.표주박으로 메기를 잡는데, 무로마치막부 4대 쇼군이 받은 화두이기도 하다.임제종(남종선)에서 득도하려면 선문답을 통과해야 한다. 뜰 앞의 잣나무도 유명한 화두이고, 남전화상이 고양이를 두고 다투는 제자들 앞에서 고양이를 베고 그 일을 제자 조주화상에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