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슈지 2

단풍의 간사이 - 6일 사카이2 (난슈지南宗寺2·센노 리큐 저택터千利休屋敷跡)

이제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 처음 보이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 무덤은 다성 센노 리큐와 그 후계자인 삼센가의 무덤이다. 센노 리큐는 다이토쿠지 산문 사건으로 강제로 사카이에 감금되고 이후 할복하게 된다.사카이는 리큐를 비롯한 당시 다인들의 주요 발상지인만큼 그의 무덤이 여기 있는 것도 당연하다. 리큐는 미요시 나가요시의 여동생과 결혼했으나 부부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하고 후처와 결혼했다. 그러나 후처와의 사이에서 나은 아들은 대부분 요절하고 전처에서 낳은 적남인 센노 도안은 본가인 사카이 센가를 물려받지만 후계를 남기지 못하고 죽고 리큐의 양자이자 사위인 센노 쇼안이 교토 센가를 이루게 된다. 이후 소안의 아들 소탄 대에 이르러 소탄의 삼남이 정식으로 가독을 승계한 것이 오모테센가(表千家), 사..

단풍의 간사이 - 6일 사카이1 (난슈지南宗寺1)

역으로 가기 전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한다.이래봬도 엄청 돌아다녔다. 가볍게 라멘 한 그릇 하고 이동 사카이로 이동미나토역에서 하차했다. 난카이선은 다 고가철도이다.사카이시의 스카이라인 미나토역에서 나오니 아무것도 없다.그냥 큰 도로 택시도 못 찾고 결국 내비를 키고 걸어간다.거의 운하 같은 강을 지나 전차인 한카이전차 한카이선을 지난다. 이걸 타면 오사카까지 한 번에 가니 편하긴 한데 기슈가도라는 표석 뒤로 전차가 지나간다. 강을 따라 계속 길을 가는 중 정류장 이렇게 10분 정도를 걷다 보면 나오는 골목에서 조금만 들어간다. 멀리 보이는 담벼락 드디어 다 왔다담이 흙과 기와를 겹쳐 쌓은 것으로 일본에서 보기 드물어 특이한 느낌이다.조선담 같은 느낌 표문의 모습 용흥산이라는 산호가 붙어있다. 남종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