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톰보리 3

겨울 교토 여행기 - 2일 오사카2 (도톤보리道頓堀)

이번 포스팅은 도톤보리와 타니마치 욘초메가 동등하게 제목에 들어가야 하지만, 곡정4정목(타니마치욘초메)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므로 그냥 도톤보리만 제목에 넣는다. 미안...하루 종일 여행기 쓰려고 하니 힘들어졌어... 아 참 4차 여행기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문화재가 안 나오는 포스팅이다. 이제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간다. 이 때가 아마 7시 반을 넘긴 시각이었을 것이다. 걸어서 길을 건너 직진하면 내가 3번 묵었던 숙소. 위클리멘션 도쿄 엣 오테마에가 나온다.그 건물 1층에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맛있는 오코노미야키 집이 있다. 지나가는 길에 본 위클리멘션 도쿄 엣 오테마에리모델링 중이었다. 왜지?설마 가격이 오르지는 않겠지?? 음식점에 도착 죽으려하는 행정조교와 학생회장 그래도 일단 먹고 죽자는..

入倭求史記 - 1일 첫 일본행

나의 첫 일본행은 2011년 12월 초 고려대 대학원 한국사학과 고대사팀의 이장웅 선생,임동민 선생과 함께 간 간사이 여행이었다. 총 7박 8일로 진행된 이 여행은 고난과 역경이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가히 법을 찾아 서역을 향하던 고대 승려들의 기나긴 여정과같은 것이었다. 때문에 入倭求史記라고 이름 붙였다. 입장시간 없는 고분과 신사를먼저 가서 시간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입장시간 15분을 남겨놓고 들어가기 위해뛰고 뛰고 또 뛰고.... 그 땐 휴족시간이라는 파스가 있는 지도 몰랐으니 발의 부담이더욱 심했다. 아아 그 때의 기억을 잊기 전에 기록하기 위해 입왜구사기를 쓴다. 여기 사용된사진의 저작권은 모두 임동민 선생님께 있으며 무단으로 도용하였다. (미안해요 형 술 살게요.) 나의 일본여행 첫 날은 ..

일본 간사이 여행기 - 3일 교토 (긴카쿠지銀閣寺·니시혼간지西本願寺·기요미즈데라清水寺), 오사카(도톤보리道頓堀)

서둘러 오쓰는 나온 이유는 교토의 몇 개 절을 보기 위해서다. 원래 히에이산을 하루 종일 보려고했는데, 겨울철이라 버스가 다니지 않아 엔라쿠지의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려면 한 시간 이상등산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깨닫고 차라리 교토를 더 보기로 합의를 봤다. 원래 교토 동·서부의많은 절들을 각각 보는 날을 정해 절의 날 1,2라고 해두었는데, 심사숙고 결과 특히 절이 많은교토의 히가시야마를 하루 만에 다 보는 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사태를 불러올 수 있음을인정하고 은각사를 미리 보기로 결정했다. 더불어서 일정상 볼 수 있을지 어떨지 불안했던도지를 가기로 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도착한 철학의 길교토제국대학의 니시다 키타로라는 철학자가 즐겨 산책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 철학의 길이다.비와호 수로의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