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가 4

일본 간사이 여행기 - 11일 이카루가1 (호류지法隆寺1)

드디어 숙소를 떠난다. 안녕 오테마에, 안녕 타니마치 욘초메. 다음에 또 보자, 너만한 숙소는 없는 것 같아. 비행기 출발 시각은 8시이다. 그러니까 최소 6시에서 6시 반까지는 간사이 공항에 가야한다는 것. 그리고 돈이 떨어져 라피도를 탈 수 없기 때문에 최소 5시 언저리에는 난바역에서 난카이선을 타고공항으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략 4시 정도까지 볼 수 있다는 건데, 그래서 마지막 코스로 호류지(법륭사)를 가기로 했다. 호류지는 7세기의 목조건물이 남아 있는, 단연 일본 최고의 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오사카 지하철 풍경. 서울 지하철 2호선 풍경이랑 비슷하다. 처음으로 JR선을 타기로 했다. 호류지는 명성에 비하여 가는 방법이 매우 적다.간사이 패스를 생각하면 킨테츠선을 타고 츠츠이나 코리야마..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3 (호린지法輪寺·호키지法起寺)

호린지로 가는 길길가 도랑에 가재가 산다. 물이 맑다는 증거이다. 우리가 건드리니까 집게를 지켜든다. 웃기네 저수지를 끼고 논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날이 개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이다.멀리 호린지 목탑이 보인다. 800미터 정도를 걸어가면 호린지(법륜사)가 보인다. 호린지 입구 하마석 호린지(법륜사)는 성덕태자의 아들인 야마시로오에왕이 창건한 사찰이다.본래 호류지의 2/3 정도의 크기였다고 하는데 그 후로 사역은 줄어들었다.지금은 아주 작은 절이다. 그나마 창건 당시의 삼중 목탑이 남아 있어 호류지, 호키지의탑과 함께 이카루가의 3대 명탑으로 불렸는데 1940년대 낙뢰로 인하여 소실되었다.지금의 목탑은 그 후 다시 지은 것이다. 재건했어도 우뚝하다. 호린지 담장 기와에 새겨진 법륜사 안에 들어가면 건..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2 (호류지法隆寺2)

입장이 회랑도 국보. 아스카시대의 건축이다.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잠시 회랑에서 비를 피한다. 경루가 보인다. 국보 금당 회랑의 주춧돌은 반쯤만 다듬은 자연석이다. 기둥에 지붕의 하중이 직접 전달되는 고식 건축이다. 탑과 금당 중문과 금당 좌우로 소나무가 여럿 심어져 있다. 회랑 중문에서 내려다본 남대문 오층탑, 국보, 아스카시대 지금까지 서있는 건 거의 기적이겠지? 탑 내부 사면의 소조상에 대해서는 2차 여행기에서 다 소개했다.그 중에 여러 상을 분리시켜 전시한 도록 사진이 있어서 몇 개 소개한다.유마거사 문수보살 북면 열반장면의 우는 승려 다른 우는 승려. 역시 비통해한다. 목탑과 금당 사이로 보이는 대강당강당의 위치는 본래 회랑 뒤쪽이었는데 헤이안시대에 다시 지으면서 회랑 안쪽으로 들어왔다. 악마..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1 (호류지法隆寺1)

아침 일찍 우메다의 오사카역으로 간다. JR을 타고 호류지역으로 간다. JR 오사카역 뭐가 좋은지 브이질이다. 열차 타러 가는 길 열차 기다리는 중나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열차를 기다리면서 잠깐 끼니 때울 준비를 한다. 삼각김밥 샌드위치닭고기 계란 샌드위치 열차를 탄다오사카에서 호류지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호류지역 도착 여기서 호류지로 간다. 여기서부터 1.4키로미터 가야된다. 여기도 일본공산당이 선거 유세중이다.또 자전거다. 음... 공산당에서 공구한 자전거인가. 호류지로 가자 호류지 가는 길 좁은 길이다.역까지 도로를 좀만 정비해주면 좋으련만 날이 흐리다.이번 내내 왜 이러냐 가다가 길을 건너서 주택가 쪽으로 들어간다. 400미터 남았다. 소나무가 보이면 호류지에 거의 다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