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잣코지 2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4일 교토 아라시야마6 (조잣코지常寂光寺)

힘들다다시 버스타고 조금 남하 도게츠교 비가 내려 아라시야마가 안개로 덮였다. 한 번쯤은 저 안쪽으로 들어가야 할텐데 워낙 인기가 좋으니 난망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카츠라가와를 건너 조잣코지 앞에 있는 사가소학교에서 하차 길거리 관광단지 입구의 작은 집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주택단지 옆으로 들어간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관광객의 혼돈 속으로 쭉 들어간다 각종 안내판 목표는 조잣코지, 니손인, 라쿠시샤 한적하다비가 와서 그런가 고즈넉한 주택요정일 수도 있고 료칸일 수도 있고 멀리 보이는 오구라야마 예로부터 남쪽 아라시야마와 더불어 교토의 아름다운 산으로 칭송받았으며특히 헤이안시대 말기 후지와라노 사다이에가 이곳의 별장에서 백인일수를 정리하여우리가 아는 가장 대표적인 백인일수가 오구라 백인일수라고 불린다. ..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4일 교토 아라시야마2 (조잣코지常寂光寺)

치쿠린은 계속된다. 여기저기 사진찍는 사람들 오코치산소(대하내산장)과의 갈림길에서 도롯코 사가노역 쪽으로 길을 잡는다. 역 근처에는 인력거꾼이 가득 더 직진하면 작은 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작은 길 지도만 보면 여기가 조잣코지 같은데 사실 이 길은 사유지로 통하는 길이고 다음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드디어 조잣코지 산문 도착 감격적이다. 태풍 때문에 못 왔던 곳에 다시 올 수 있다니 조잣코지는 일련종의 대본산 사찰이다. 가마쿠리시대 공가이자 시인으로 유명한 후지와라노 사다이에(등원정가)의 별장인 시우정이 있던 자리에 지은 절이다. 모모야마시대 말기에 일련종 사찰이지어지게 되었다. 일련종 신자였던 가토 기요마사 등이 이 절에 귀의하였다. 입장 400엔이다. 산문을 들어서면 온통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