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쿠린은 계속된다.
여기저기 사진찍는 사람들
오코치산소(대하내산장)과의 갈림길에서 도롯코 사가노역 쪽으로 길을 잡는다.
역 근처에는 인력거꾼이 가득
더 직진하면 작은 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작은 길
지도만 보면 여기가 조잣코지 같은데 사실 이 길은 사유지로 통하는 길이고 다음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드디어 조잣코지 산문 도착
감격적이다. 태풍 때문에 못 왔던 곳에 다시 올 수 있다니
조잣코지는 일련종의 대본산 사찰이다. 가마쿠리시대 공가이자 시인으로 유명한 후지와라노 사다이에
(등원정가)의 별장인 시우정이 있던 자리에 지은 절이다. 모모야마시대 말기에 일련종 사찰이
지어지게 되었다. 일련종 신자였던 가토 기요마사 등이 이 절에 귀의하였다.
입장
400엔이다.
산문을 들어서면 온통 이끼와 나무다.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엄청 푸르다.
인왕문
남북조시대에 세워진 건물로 다른 절에 있던 것을 이건해왔다고 한다.
인왕상은 가마쿠라시대의 대표적 불교조각가인 운케이의 작품이라고 전해진다.
근데 뭐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고
인왕문을 지나면 이런 끔찍한 계단이 나온다.
계단 옆에는 다른 오르막길에 나온다. 나올 때는 저기로 나오기로 한다.
덥긴 한데 참 아름다운 절이긴 하다.
본당. 후시미성의 객전을 옮겨온 건물이라고 한다.
후시미성의 건물은 참 여기저기 많이 팔려다니고 있구나.
더운 문승호
덥긴 하다.
본당에서 내려다 본 계단
기념사진 찍는 채홍병
본당 옆 묘견궁으로 가는 길
여기서 교토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여기서 한 번 탄성
묘견궁으로 바로 올라오는 길
교토를 배경삼아 한 컷
둘이 다정하게
묘견궁
신사형식으로 되어 있다. 북극성을 신격화한 묘견보살을 모시는 곳이다.
진입
본당 뒤로는 작은 정원이 펼쳐져있다.
본당 뒤의 방장
이끼와 나무 연못으로 꾸며진 작은 정원이다.
다보탑으로 올라가는 길
다보탑은 중요문화재로 창건 당시 세워진 것이다.
일련종 사찰답지 않은 구성이라 신기했다. 뭐 사실 일련종 사찰을 많이 가본 적도 없지만서도..
다보탑은 1층은 정사각형, 2층은 원형으로 되어 있다.
구카이(공해)가 중국에서 들여온 형식이라고 한다.
후지와라노 사다이에를 모시는 작은 신사인 가선사
다보탑 뒤로 보이는 교토 풍경
역시 참 아름답다.
개산당 앞을 지난다.
다보탑에서 다시 본당 뒤 정원으로 내려오는 길
이번엔 옆길로 내려온다.
종루를 지나오면
참배객을 위한 다실 모습의 작은 정자가 있다.
역시 길가에 있는 무슨 여인의 비..
뭔지는 잘 모르겠네...
인왕문까지 내려왔다.
단풍이 들면 정말 예쁘겠다.
이렇게 생각보다 좋았던 조잣코지(상적광사)를 나와 다른 곳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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