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천황의 거주지 교토로 천도할 때까지 일본의 수도는 꽤 많은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지금도 잦은 천도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최초의 수도라고 전해지는 카시하라, 그리고 역사상 확인되는 최초의 수도인 아스카를 거쳐 나라와 교토로 올 때 까지 수십번의 천도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만 해도 다음과 같습니다. 나니와쿄(오사카), 오미쿄(오쓰), 쿠니쿄(키즈가와), 후지와라쿄(카시하라), 나가오카쿄(교토 근교) 등이 그것입니다. 초기의 수도는 기록이 미비하여 구체적 모습을 알기 어렵지만, 견수사와 견당사가 중국을 다녀오고 율령제가 반포된 이후 대체적으로 중국의 장안을 모방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현재 과거 궁성의 모습을 가장 잘 찾아볼 수 있는 것을 나라의 헤이조쿄 유적입니다. 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