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키인 2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5일 사쿠라이2 (하세데라長谷寺2, 호키인法起院)

중앙에서 바라본 외진 본존 십일면관음상 일명 하세관음으로 불리는 높이 10미터가 넘는 거대한 불상이다. 인근 하세가와에 흘러든 거대한 신목이 계속 재앙을 부르자 공포에 질린 마을 사람들이 덕도상인에게부탁해 신목으로 관음보살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 손에 석장, 한 손에 정병을 든 특이한 모양새의십일면관음이며 방형의 거대한 바위 위에 새워졌다고 한다. 아마 산악신앙과 결합된 듯하다. 안타깝게도 나라시대의 초창기 불상은 불타 사라졌고지금의 불상은 무로마치시대에 재건한 것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경외감까지 들게 하는 거대한 불상 정면 측면에는 벽화가 있다. 좌우에 모셔진 협시들 우보동자상 아마테라스의 화신으로 아마테라스가 부처와 수적했을 때의 모습이라고 한다.물론 신도에서는 절대 부정한다. 차라리 대일..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5일 사쿠라이6 (하세데라長谷寺2, 호키인法起院), 오사카(쿠로몬시장黒門市場)

본당에 올라가면 하세데라 앞의 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본당은 절벽에 세워져있으며 앞으로 툭 튀어나온 무대, 예배 공간인 외진, 불상이 있는 내진으로 구분된다. 사진은 마루가 반질반질하게 닦인 외진 무대의 모습 멀리 오층탑이 보인다. 내려다보이는 하세데라(장곡사, 長谷寺) 본당 현판 대비각이라고 되어 있다. 관세음보살의 큰 자비심을 나타내는 말로,일본에서는 관음보살을 모시는 건물을 주로 대비각, 대비전이라고 한다. 대비전 중앙의 향로 멀리 보이는 오층탑 소실된 것을 쇼와시대에 재건한 것이다. 근대 건축으로는 꽤나 잘 지은 건물이다. 무대에서 바라 본 본존 관음보살 높이가 10미터이다. 내진 오른쪽엔 진언종의 종조인 홍법대사 공해(구카이) 외진의 천장에는 수많은 에마가 달려있다. 하세데라에 시주한 유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