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1차 東京

東京紀行 - 4일 이와사키 저택旧岩崎邸庭園

同黎 2018. 4. 13. 23:50



너무 더워서 택시를 타고 유시마에 도착


숙소 바로 옆에 있는 구 이와사키저택으로 간다.

건축 전체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곳인데 굳이 왜 정원 자를 붙였는지 모르겠다. 정원은 거의 안 남았는데


입구


입장료는 400엔


덥다



구 이와사키 저택 정원(旧岩崎邸庭園)은 미쓰비시재벌의 주인이었던 이와사키가의 저택이었다. 원래 에도시대에는 에치고 타카다번의 사카키바라가의 저택이 있었고 메이지시대 초기에는 단고 타나베번의 저택이 있었다. 메이지 11년 사카모토 료마의 해원대를 물려받아 거대 재벌 미츠비시로 키운 이와사키 야타로가 부지를 사서 처음 저택을 만들었고 메이지 후기에 이와사키의 3대 당주인 이와사키 히사야가 현재의 양관과 화관을 세웠다. 관동대지진도 이겨내었던 건물이었으나....

미군정기 GHQ에 압수되어서 정보기관이었던 캐논기관의 본부가 되었고 화관은 기관원들 숙소가 되었다. 그리고 재벌 해체 이후 재산세 대신에 저택과 정원 부지 및 건물을 국가에 헌납한다. 이후 양옥과 대구실, 화관 일부를 중요문화재로 지정했으나 사법연수소 청사를 건립하면서 화관 대부분을 철거, 이후 문화센터 건설 등을 이유로 원 부지의 2/3이 헌납되었다. 이후 도쿄도에 이관되고 양옥 내부를 개수하면서 공개를 시작했다. 원래 내부도 자유롭게 촬영 가능했으나 2010년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이 여기서 촬영되면서 사람이 많아져서 원칙적으로는 촬영 근지지만.. 다 촬영한다.

정원은 다 날아갔는데 굳이 정원이라고 한 건 아마도 공원이기 때문인가?


진입로


입구


입장권


양관이 보인다



미츠비시 관련 건축을 전담하던 영국인 설계사가 지은 2층 목조 건물이다.


그러고 보면 일본은 유난히 목조 근대건축이 많다.


양관 1층의 천장


1층은 이슬람식 패턴을 채택하고 있다.


내부 모습


벽난로


2층으로 가는 계단


기둥 무늬 패턴


올라간다

찜통이다 아주


상승 중


2층 회의실

1층이고 2층이고 베란다와 창문이 많고 개방적이다.


2층 벽난로


도배한 종이는 몇 겹을 겹쳐 만든 금박지인데 수제로 복원한 것이라고


벽지 복원과정

다섯 겹이다


천장


베란다 모습


넓다


정원이라기엔... 그냥 잔디밭


옆의 화관 지붕

저 콘크리트 건물은 원래 부지에 새로 세워진 문화센터


1층으로 내려왔다


안쪽의 모습



화장실


원래 저택 터


현재 남은 부분

완전 쪼그라들었다


다른 벽난로

화려하다


1층 내부


라디에이터에도 문양을 넣었다.


이제 화관으로 가는 길


극히 일부분만 남은 화관은 화양절충식으로 지었는데

철거하는 순간 아 양관보다 화관의 가치가 더 높았구나라고 깨달았다고


내부는 전형적인 서원조 건물이다.


작은 정원


일본 전통식 정원이다.


대광간(오히로마) 부분



도코노마


가장 높은 좌석


후스마에


대광간을 비롯한 3개 실과 다실, 복도, 변소만 남았다고


쪽마루


건물은 고풍스럽다.

다이묘의 어전을 흉내냈다고


정원도 흔적만 남아있지만 그래도 석물들은 남아있다.


청소 중인 분들


양관 전경


정면 베란다의 모습


화관의 모습


아깝다

그걸 다 허물어버렸으니


보는 중


측면의 모습


측면에서 보아도 구조가 매우 개방적이면서도 화려한 것을 알 수 있다.


재벌 집안답게 아마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파티를 해야 하니 그랬을 것이다.


측면 모습


당구실


당구를 좋아했나보다.

1896년에 지은 당구실


꽤 큰 건물이다.

이것 역시 중요문화재

완전 미국식 목조건물이다.


당구실 지붕 아래 놓인 벤치


당구실 내부 모습


지하실도 있다고 한다.


당구실에서 본 양관


당구실 측면 모습


넓은 잔디밭


담벼락도 중요문화재이다. 이제 바로 옆의 유시마텐만구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