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4차 東京, 東北

동일본대탐험 - 6일 고쿄皇居

同黎 2018. 7. 13. 01:45



이제 시간을 맞춰 고쿄(황거)로 들어간다.

입구는 키쿄몬(桔梗門)


에도성의 석단


거대한 에도성의 운하


안쪽의 야구라몬으로 진입


쭉 들어가다 보면


후지미야구라가 나온다.

에도성의 상징과 같은 야구라이다.


에도성의 몇 안 남은 야구라로 17세기에 재건한 것이다.

에도성 천수각이 무너진 후 천수의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현재 궁내청 소유이므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정면


올려다본 모습


궁내청 청사


황족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기관

일본에서 가장 보수적인 기관이다.

이곳의 3층을 전후에 임시 궁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곳을 지나면 넓은 궁전의 동쪽 정원이 나온다.

사실상 광장으로 매년 1월 2일과 천황의 생일에 여기서 황실과 일반인의 접견이 이루어진다.


언덕을 올라간다


뒤편으로는 사카시타몬(坂下門)이 보인다.


황거(고쿄, 皇居)

일본에서는 그냥 궁전이라고 많이 부른다.

현재 고쿄는 본래 에도성이었다. 넓은 의미에서는 고쿄는 고쿄 히가시교엔까지 포함하지만 보통 고쿄를

견학한다고 하면 히가시교엔은 제외한다. 에도성의 키타노마루는 공원이 되고, 혼마루, 니노마루,

산노마루, 니시노마루를 사용했다. 그러나 혼마루, 니노마루, 산노마루는 히가시교엔이 되어서

공원화가 되었고 실제 황실이 사용하는 곳은 니시노마루 부분이다.

메이지천황은 에도성 니시노무라에 처음 궁전을 짔는데 이를 메이지궁전이라고 하며 일본식와 양식이

절충된 궁전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도쿄에 공습이 시작되자 1935년부터 궁내청 지하에 지하실을 만들어서

비상시에 대본영방공호로 쓰면서 쇼와천황 부부와 삼종신기의 검과 새를 피난시키도록 했다. 1941년에는

어문고라는 지하 3개 층의 벙커가 극비리에 착공되어 보다 넓은 면적을 지닌 튼튼한 시설이 되었다.

오후만 되면 천황은 그곳으로 들어갔다. 1945년 50톤 폭탄에도 버필 수 있는 벙커가 만들어지지만

결국 이 장소는 종전을 결정하는 두 차례 어전회의의 장소로서만 끝나고 말았다.

 지상의 거의 모든 건물은 공습으로 사라진 상태였다.

그 후 전쟁 책임이 있는 천황은 함부로 황거 재건을 추진하지 못하지만 1960년 결국 신궁전이 건설되는데,

이 때에는 천황의 집무실인 궁전과 거처인 어소를 분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1969년 지금의 궁전이 완성되었다. 황거는 천황이 공식 업무를 보는 궁전, 천황이 머무는 어소, 태후를 위한 대궁어소, 삼종신기와

역대 천황을 제사지내는 궁중삼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일반에 공개되는 건 궁전 뿐이다.


궁전의 서현관문


길게 늘어선 건물이 보인다.


이것이 천황이 신년과 생일에 나타나는 건물

장화전


길이가 무려 163미터에 이르며 평소에는 방문자의 대기, 대접 등으로 사용된다.

1969년 첫 일반알현 때 천황의 전쟁 책임에 불만을 품은 파칭코 구슬 테러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넓은 광장

허탈하지만 궁전 중 공개되는 건 이 부분이 전부


궁전의 다른 부분은 이렇게

긴 장화전 뒤로는 정전이 있고, 그 뒤로는 집무실인 표어좌소가 있다.

기타 연회의 장소 등이 있다.


동현관문


이쪽으로 나가면


그 유명한 니주바시가 있다.


동현관문


니주바시로 걸어본다.


가로등


깊은 해자


멀리 보이는 후지미야구라


3대 쇼군 이에미츠가 후시미성의 건물을 뜯어와서 세웠다는 건물이다.

여기에 후시미성 전투 당시 분전하다 죽은 토리이 모토타다의 피가 묻은 다다미를 뜯어와

여기 전시해 놓고 쇼군가에 대한 충성을 맹세시켰다고 한다.


니주바시로 오인되는 석교

나도 전에 잘못 알았다. 이게 니주바시가 아니란다.


멀리 보이는 마루노우치


석교


지금 올라와 있는 이 다리가 니주바시로 철교이다.

교각이 이중으로 되어 있다고 니주바시라고 한다.


막혀있는 곳


여기서 되돌아온다.


다시 장화전


넓은 광장을 지나


돌아간다


장화전


입구


방탄유리로 된 천황이 나오는 발코니


되돌아 나오는 길

궁내청 청사와 궁전의 연결다리


궁내청 뒤편 정원으로 돌아서 나간다.


천황이 산책하기도 한다는 곳


해가 따갑다


멀리 보이는 궁전


약간 허망하다


생각보다 별 게 없어서


튼튼한 에도성 석축


다시 궁내청 청사가 보인다.


천황이 바뀌면 곧 이곳도 개혁될까


나가는 길




멀리 보이는 후지미마루


이렇게 6일째 일정을 다소 일찍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