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
이성복
눈이 내린다
그리움은 몸이 없어
눈이 내린다
눈은 내리기만 한다
눈이 쌓인다
몸은 그리움을 몰라
눈이 쌓인다
눈은 쌓이기만 한다
'文 >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단(伐檀) (시경-국풍-위풍) (0) | 2013.07.28 |
---|---|
푸른 하늘을 - 김수영 (0) | 2013.07.14 |
절교 - 전윤호 (0) | 2013.07.14 |
길 위에서 - 나희덕 (0) | 2013.07.05 |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 김선우 (0) | 2013.06.29 |
내 낡은 기타는 서러운 기타만 기억하네 - 박정대 (0) | 2013.06.28 |
포도밭 묘지 2 - 기형도 (0) | 2013.06.28 |
포도밭 묘지 1 - 기형도 (0) | 2013.06.28 |
기형도 / 죽음을 예감했던 마지막 시 「빈집」- 하재봉 (0) | 2013.06.27 |
시가 내게로 왔다. - 파블로 네루다 (김현균 역) (0) | 2013.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