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観堂 禅林寺 2

간사이대원정 2일 - 교토 히가시야마7 (에이칸도 젠린지永観堂 禅林寺2)

이제 석가당으로 건너간다. 석가당이라는 이름을 하고 있지만 지금은 방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그래서 다다미가 깔려 있고 방과 방을 나누는 후스마와 거기에 그림을 그려 넣은 후스마에가 있다. 화려한 장식들은 방장이 주지 등 고위 승려의 거처였기 때문이다. 죽호도일본의 유명 화가인 하세가와 도하쿠의 작품으로 전한다.보통 방장은 용도에 따라 6개로 나뉘고 그에 따라 정해진 그림이 있기에 후스마에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위쪽에는 36명의 시인과 그의 시를 쓴 그림이 현판처럼 걸려있다. 일본의 역대 시인 36명을 고른 것인데 여성도 포함된다는 게 재밌다. 저 호랑이는 조선호랑이를 닮았다. 방장 정면의 정원보통 방장 정면은 남쪽을 향하지만 이 곳은 서향이다.아마 서쪽 극락세계에 정토종의 교주인 아미타불이 있기 때문일..

간사이대원정 2일 - 교토 히가시야마6 (에이칸도 젠린지永観堂 禅林寺1)

무린안을 나와 비와호 수로를 따라 계속 걸어간다. 멀리 보이는 비와호 수로 기념관 교토를 동쪽에서 막고 있는 히가시야마를 뚫고 비와호에서 끌어온 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다. 이것이 바로 비와호에서 물을 끌어와 일본에서 최초의 근대적 상수도를 만든 것을 기념하는 기념관이다.천황이 교토에서 에도(도쿄)로 이동한 후, 교토는 큰 상실감을 가졌다. 교토가 그동안 가지던상징성이 컸고, 경제적으로도 어용상인들의 경제활동이 많았는데 그것이 다 사라지게 된 것이다.지금도 교토는 같은 긴키지방이라고는 하지만 오사카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닌다.이런 교토인들을 달래기 위해 많은 근대적 시설을 설치했는데 상수도와 전차도 그 중의 하나이다. 가는 길에 보니 불명문(오케즈노몬)이라는 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은 후시미성의 건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