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영원 4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8일 교토 오하라1 (라이고인来迎院)

시국이 이러하여 오랫동안 손을 놓았다가 다시 시작28일째 오늘도 교토로 간다. 도부츠엔마에참 서일본에서는 가장 위험한 우범지대라지만 워낙 가성비가 좋으니앞으로도 애용할 수 밖에 지하철을 타고 교토로 케이한을 타고 교토로 향한다. 데마치야나기 여기서 오하라행 버스를 탄다.나름 안내가 자세하다. 버스 정류장날이 꾸물거린다 멀리 보이는 시모가모신사 버스 안내판자주 있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버스 탑승 종점까지 졸면서 가면 된다. 오하라 버스정류장의 안내판 시간표 버스 정류장을 지나 먼저 라이고인으로 간다. 당을 말아먹은 마에하라 세이지 안개가 자욱한 오하라 언제 와도 아름다온 곳이다. 농사가 시작되는 듯 산젠인 방향으로 간다. 안내판조그만 동네에 절도 많다. 오하라는 크게 산젠인 방면과 잣코인 방면으로 나누..

단풍의 간사이 - 8일 교토 라쿠난4 (히덴인悲田院·라이고인来迎院)

운류인에서 나가는 길친왕 2명과 내친왕 1명의 무덤이 보인다. 특이하게 봉분 모양의 무덤 일본은 모든 황족의 무덤을 궁내청이 관리하는 게 참 신기하다. 금지사항을 적어 놓은 안내판 멀리서 본 모습 이렇게 곳곳이 무덤이다. 이제 이곳을 떠나 조금 멀리 떨어진 히덴인으로 간다. 중간에 학교를 지나 숲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히덴인의 붉은 산문이 나온다. 히덴인(悲田院, 비전원)은 쇼토쿠태자가 처음 설립했다는 환과고독을 위한 복지시설이다. 이후 교토 천도 후 동서에 두 곳 설치되었는데 이후 사찰로 계승되어 지금에 이른다. 고하나조노천황의 칙원사가 되어 최고위직 승려만 입을 수 있는 보라색 가사, 즉 자의를 주직이 입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아주 작은 사찰이다. 5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6일 교토 라쿠난2 (신젠코지新善光寺, 이마쿠마노칸논지今熊野観音寺, 라이고인来迎院, 젠노지善能寺)

이마쿠마노칸논지(금웅야관음사)로 가는 길 센잔유아원을 지난다. 가는 길에 발견한 신젠코지(신선광사) 나가노에 있는 젠코지(선광사)의 부처님을 권청해서 지은 절이다. 절 내부 조용하다 사람이 아무도 없다. 몰래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정원을 찍는다.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애염명왕상을 모시고 있다는데 보이지는 않는다. 드디어 발견한 이마쿠마노칸논지 입구 서국 관음영장 15번이라는 표석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야 한다. 경내 안내도 꽤 크다. 이마쿠마노칸논지(금웅야관음사)는 구카이(공해)가 지은 작은 초가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그 후로 좌대신이었던 후지와라노 오츠구가 크게 가람을 세웠으며, 고호리카와천황(후굴하천황)이여기에 안장되는 등 공경들의 장례나 법요가 많이 행해지면서 번영하게 되었다. 절로 ..

관서구법순례기 - 6일 교토 오하라3 (쇼린인勝林院·호센인宝泉院·라이고인来迎院)

산젠인에서 쇼린인 쪽으로 가면 고토바천황릉과 준토쿠천황릉이 나온다. 고토바천황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다이라씨를 멸망시키고 가마쿠라막부를 연 후 새로 옹립한 천황이다.다이라씨가 안토쿠천황과 함께 삼종신기를 가져갔기 때문에 신기 없이 즉위했다. 헤이안 말기 상황에 의한 원정이 시행되었던 예에 따라 상황으로 물러나고 큰 아들을츠치미카도천황으로 옹립했으나 다시 다른 아들을 준토쿠천황으로 옹립한다.이 천황들은 막부를 물리치기 위해 조큐의 난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유배를 갔다가 여기에 묻혔다. 정치적으로 실패한 천황들의 무덤이라 오하라 같은 시골에 박혀 있나보다. 두 천황의 무덤 법화당(홋케도). 고토바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한 건물 가다보면 짓코인(실광원, 実光院)가 나온다. 본래 쇼린인(승림원, 勝林院)의 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