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톤보리 5

폭설의 간사이 - 5일 아스카7 (카메이시亀石·텐무지토천황릉天武持統天皇陵), 오사카(도톤보리道頓堀)

이제 아스카역까지 걸어간다.아스카촌은 작은 마을이지만 갖출 것은 다 갖췄다. 아스카 관광지도 눈이 녹기 시작해 질퍽하다. 가는 길에 발견한 카메이시거북돌이라는 뜻이다. 카메이시 설명문정체를 알 수 없는 아스카시대의 조각이다. 자연석 바위를 아주 거칠게 조각해서 겨우 거북이라 모습으로 만들어 놓았다.사실 개구리에 더 가깝지 않나? 음 호수에 있던 거북이가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 역으로 간다. 지하차도를 통과해서 좀 걸어가다 보면 낮은 구릉들이 펼쳐진 아스카 벌판이 나오고 가는 길에는 지장보살님도 만난다. 역에 가까이 왔을 때 멀리 나무가 많은 언덕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덴무천황과 그 부인 지토천황의 합장릉이다. 팔각형의 피라미드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되며도굴되..

명호찡의 관서순례기 - 7일 오사카3 (산타마리아호サンタマリア号, 도톤보리道頓堀)

이제 오사카항에서 산타마리아호를 탄다. 오사카주유패스를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 무려 1500엔 단 1시간에 한 번씩만 다니고, 겨울철에는 휴무다. 이걸 타면 45분 동안 오사카 앞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갑판으로 가는 길 멀리 덴포잔의 대관람차가 보인다. 배는 콜럼버스가 미국을 발견할 때 타고 간 범선을 본딴 것 덴포잔의 대관람차 오사카항을 오가는 배들 멀리 보이는 저 다리는 뭔가? 셀카질 항상 부처님처럼 눈을 반쯤 감고 있다. 오묘한 표정 바람 때문에 조금 안습이다. 진지하네 엄청 큰 크루즈도 보인다. 배에서 하선 카이유칸 입구 하지만 물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명호는 쿨하게 오타쿠로드로 떠난다. 오타쿠의 성지 덴덴타운에 도착한 명호 도키도키함이 느껴진다. 여기저기의 망가 규동 집에서 저녁..

겨울 교토 여행기 곁다리3 - 4일 오사카 난바(難波), 우메다(梅田)

영도자 송혜영과 심보람새끼 역시 난바로 향한다. 유명한 게 요리집여기서 점심특선을 먹으려고 해도 기본이 3000엔이고 게다리 구이 하나에 840엔이라능스고이하다능 먹지도 못하지만 기념사진 여기가 도톤보리요 유명한 시아와세라멘. 가격은 700엔 정도이고 진한 돈코츠라멘이 나온다행운을 의미하는 글자를 김에 새겨준다. 위가 작은 영도자님과 새끼님은 도톤보리의 모든 음식을 먹겠다고 모든 음식을 1인분씩 주문했다 여기 한국인 알바생이 있어서 이 둘의 주문을 도와줬다.오 스고이 식당 앞에서 한 컷 빠찡코도 갔다 내가 보기에 저건 분명히 돈을 딴 건데 아무것도 안 나왔다고...사기당한 듯 분명히 딴 건데... 결국 도박은 포기하고 빠찡코에 붙어 있는 오락실에서 게임 중 음치 심보람새끼도 한 곡 심보람새끼는 이래봬도 ..

겨울 교토 여행기 - 2일 오사카2 (도톤보리道頓堀)

이번 포스팅은 도톤보리와 타니마치 욘초메가 동등하게 제목에 들어가야 하지만, 곡정4정목(타니마치욘초메)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므로 그냥 도톤보리만 제목에 넣는다. 미안...하루 종일 여행기 쓰려고 하니 힘들어졌어... 아 참 4차 여행기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문화재가 안 나오는 포스팅이다. 이제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간다. 이 때가 아마 7시 반을 넘긴 시각이었을 것이다. 걸어서 길을 건너 직진하면 내가 3번 묵었던 숙소. 위클리멘션 도쿄 엣 오테마에가 나온다.그 건물 1층에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맛있는 오코노미야키 집이 있다. 지나가는 길에 본 위클리멘션 도쿄 엣 오테마에리모델링 중이었다. 왜지?설마 가격이 오르지는 않겠지?? 음식점에 도착 죽으려하는 행정조교와 학생회장 그래도 일단 먹고 죽자는..

관서구법순례기 - 5일 오사카 (도톤보리道頓堀·쉬어가는 페이지)

케이한선을 타고 집으로 온다. 난바를 들리자고 한다. 환승 중 난바는 복잡하다. 여차저차 나가면 또 길을 건너면 도톤보리가 나온다. 오사카 최고의 유흥가. 일본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다. 신사이바시가 보인다. 여기가 최고의 번화가이다. 유명한 게 요리 집 회전초밥집인 겐로쿠스시 모든 초밥이 한 접시에 130엔이다. 뭐 오사카에서 회전초밥을 찾기 쉽지 않아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회전율이 빠른 것에 비하여 생선 상태는 그닥이었다. 비슷한 가격에 제대로 초밥을 먹으려면 역시 시장이 좋은 것 같다. 포장도 된다. 기다리는 중 착석 마구로 연어 새우와 관자 도미인가... 기억이 ? 이건 뭘까 했는데 알고보니 가지절임 초밥이었다. 아무도 안 먹고 있었다. 밥을 먹고 늙은이들은 집으로 들어가고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