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사 4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2일 교토 산비3 (사이묘지西明寺)

사이묘지로 가는 길 음식점 가격이 후덜덜하다.제일 싼 게 3600엔이라니 길을 따라가는 길 바로 코 앞이 사이묘지이다. 사이묘지로 건너가는 다리 앞 오랜만이다 다리 입구 사이묘지(西明寺, 서명사)는 진언종 대각사파에 속하는 사원으로 전승에 따르면 홍법대사 구카이의 제자인치센(지천)이 진고지의 별원으로 세웠다고 한다. 이후 황폐화된 것을 가마쿠라시대 초기에 재건하고13세기에 진고지에서 독립했으나 무로마치시대 후기에 병화로 소실되자 다시 진고지에 합병되었다.그러다가 에도시대에 소규모로, 18세기에는 5대 쇼군 츠나요시의 생모 케이쇼인과 고미즈노오천황의황후인 도후쿠몬인의 기증으로 다시 재건되었다.지난번에 왔을 때에는 불러도 나오는 사람이 없어서 앉아있다 갔는데 이번엔 들어가야지 3차 여행기https://ehd..

단풍의 간사이 - 11일 호동삼산4 (사이묘지西明寺2)

이천문 앞에서 바라본 아래 풍경 길게 이어진 참도 국보로 지정된 본당 초기 가마쿠라시대의 건물이다. 중세 천태종 사찰건축의 대표작으로 남북조시대에 확장되었다고 한다. 노송나무 지붕을 올려서 격을 높였다.정면 칠칸의 큰 건물로 전형적 화양건축이다. 천정을 낮게 하고 기둥을 가늘게 하는 것 등이 특징으로지붕이 높고 기둥이 굵은 중국에서 들어온 대불양이나 선종양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사실 화양이라는 것 자체가 송나라에서 들여온 대불양이나 선종양과 대비되는 용어를 쓰는 것이다. 가마쿠라시대 후기의 삼층탑 안내문 내부에 들어가는데 1000엔의 배관료를 내야한다.봄, 가을에만 개방 지붕의 모습 들어간다 탑의 공포와 하앙 내부에는 대일여래를 본존으로 하여 금강계만다라에 등장하는 대일여래의 32보살을 벽화로 그려 넣..

단풍의 간사이 - 11일 호동삼산3 (사이묘지西明寺1)

이제 차를 타고 사이묘지로 가는 길 호동삼산은 모두 멀리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행정구역상 다 다른 시정촌에 위치한다.히가시오미시 자체가 8개의 시정을 합쳐서 만든 기형적 모양의 시인데이 때 합류를 거부한 몇 개 정에 걸쳐 있으면서 이렇게 요상한 모양이 되었다. 멀리 사이묘지가 위치한 산이 보인다. 여기도 농사가 안 되나보다. 논밭 대신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된 땅이 눈에 띈다. 식당에 도착 단체 식당으로 간다. 나름 화려하게 차려진 밥상 오미지역의 특산물로 차렸다고 한다. 이런 식사 하려면 그래도 2~3천 엔 이상은 줘야 하는데 나름 괜찮다.가이세키 식인데 뭐 보통 이상은 갔다.꼭 오리고기가 껴있어서 특이하게 생각했는데 일본에서 오리는 물갈퀴가 있어생선으로 퉁치면서 불살생령을 비켜갔기에 오리가 꼭 들어간다고..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산비2 (사이묘지西明寺)

이제 진고지를 나온다. 진고지 누문에서 보는 산비 전경 길을 따라 사이묘지로 간다. 이 길은 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가까이서 봐도 물이 굉장히 맑다. 여기서부터는 걷기 편한 길이다. 조금의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400계단에 비하면 이 정도야 뭐.이민우는 역시 젊어서 이런 시골이 싫은가보다. 나는 좋은데 왜놈머리를 하고 조깅 중이다. 저 이를 드러내고 웃는 표정은 뭐지. 숲 속으로 난 길을 쭉 따라간다. 이민우를 따라하는 노준석 물이 깊어지는 곳색이 참 좋다. 좋다.이 맛에 여기 오는 것 같다. 다리를 건너 사이묘지로 간다. 뭐 이제 이 정도 계단은 아무것도 아니지. 사이묘지 입구 계단을 올라간다. 사이묘지(서명사)는 헤이안시대 홍법대사의 제자가 지은 진언종 사찰이다.현재 건물은 에도시대 5대 장군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