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궁신사 2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4일 교토 아라시야마1 (노노미야신사野宮神社)

미부데라를 나와 다시 버스를 타러 가는데 있는 신사 모토기온나기신사(원기원나신사) 주신은 스사노오노미코토이다. 신사 안에는 두 개의 사전이 있다. 왼쪽이 본래의 나기신사(니신사)로 스사노오노미코토를 주신으로 모신다.오른쪽은 하야부사신사(준진사)이다. 다이쇼시대에 옮겨왔다고 한다. 주신은 타케미카즈치, 벼락의 신이다.준신사로는 현재 일본에 유일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역으로 간다. 나는 아라시야마로, 명호는 닌나지로 간다. 버스에서 빼꼼히 밖을 처다보는 명호 카와이데스네 오미야역으로 도착 아라시야마로 가는 란덴열차의 출발지점이다. 란덴열차는 2량짜리 아주 작은 열차이다. 탑승 20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에 보이는 쿠라마자키신사. 시간이 남으면 가기로 했다. 거의 도착 아라시야마역 예전에는 역 ..

관서구법순례기 - 4일 교토 아라시야마2 (치쿠린竹林·노노미야신사野宮神社, 태풍에 굴복)

아라시야마의 명물 치쿠린(죽림)으로 간다. 울창한 대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데, 길이가 긴 편은 아니다. 날이 흐린 탓도 있지만 대나무가 많아 어두울 정도다. 때늦은 수국 좁은 길인데 차까지 다닌다. 이쪽으로 나가면 조잣코지, 니손인, 기오지 등이 있다. 비가 많이 내린다 어제 물집 잡힌 발이 매우 고통스럽다. 악마들 심상엽이 우비를 득템했다. 이후에도 계속 입고 다녔다. 노노미야신사(야궁신사). 죽림의 가운데 있는 굉장히 작은 신사이다. 일본의 왕녀들은 종종 이세신궁의 신녀로 뽑혀나갔다. 신녀라고 하지만제사장급의 높은 신녀로 아마 여성 제사장이 있었던 고대의 관습의 유제일 것이다. 노노미야신사는 바로 신녀로 뽑힌 왕녀들이 머물면서 제개하던 곳이다. 이 신사가 유명해진 이유는 겐지모노가타리에서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