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잔지 2

단풍의 간사이 - 9일 고조2 (에이잔지栄山寺2)

에이잔지 본당안내판에는 무로마치시대라고 되어있는데 전국시대를 무로마치시대로 해석해서 그렇게 써 넣은 듯하다. 사적이라는 표석남조의 행궁으로서 사적이 되어 있다. 본당 앞 마당 단풍이 곱다 가마쿠라시대의 석등롱 내부 불상도 중요문화재라는 표기가 되어 있다. 본당 내부 특별 공개기간이라 주자 문이 활짝 열려있다. 중앙에 약사여래를 본존으로 모시고 좌우에 일광과 월광보살을수미단상에는 십이신장상을 모셨다. 월광보살과 십이신장상 십이신장상과 본존만 중요문화재로 모두 무로마치시대의 작품이다. 수미단 뒤의 벽화가 이채롭다.보존처리가 시급해 보이는 불상 십이신장상 본존 약사여래상중요문화재무게감이 느껴지는 묵직한 무로마치시대의 불상이다. 주자 좌우에는 사천왕상이 그려져 있다.보존이 아주 잘 되어있다. 본존 아직도 금빛이..

단풍의 간사이 - 9일 고조1 (에이잔지栄山寺1)

고조역 도착 나라현 고조시 인구 4만이 안 되는 나라현 남부의 도시로 주변에 온통 정, 촌만 널린 곳이다. 원래라면 올 일이 없는 곳이겠지만 에이잔지 때문에 특별히 찾았다.고조역에서 에이잔지까지 가는 버스가 있지만 거의 없고 우리는 택시를 불러 탔다. 도착표석이 서 있다.아주 희미하다. 아예 택시 광고를 하고 있다. 큰길에서 들어가는 길 특별공개가 진행 중이다. 에이잔지(栄山寺, 영산사)는 후지와라노 후히토의 장남인 후지와라노 무치마루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엔노 교자(역행자)의 수행처로도 알려져 있다. 본래는 후지와라씨의 조상신을 모신 곳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후 후지와라 남가의 보리사가 되어 가마쿠라시대까지 크게 융성하였고, 남북조시대에는 고무라카미천황, 조케이천황, 고카메야마천황의 행재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