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란 3

폭설의 간사이 - 2일 교토 히가시야마4 (오타니소뵤大谷祖廟)

고다이지를 찾으러 갔는데 가다보니 찾기 어려워서 포기할까 했던오타니소뵤(대곡조묘)=히가시오타니(동대곡) 표석이 나온다.온 김에 보고 가자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는데 입구가 엄청나다. 뭐지... 어쨌든 기념사진 끝이 안 보인다...크기는 오타니혼뵤보다 훨씬 더 큰 거 같다. 진짜 넓다... 쓸데없이 다 왔나 했더니.. 또 앞에 길이 보인다. 또 한참을 걸어가니 저 앞에 뭔가 보이는 듯하다. 오오 저기인가 드디어 도착한 곳은 총표문 여기가 히가시혼간지측에서 신란(친란)의 유해를 모신 오타니소뵤이다.본래 신란이 묻혀있던 곳이 지온인에 편입되고 묘소가 옮겨지면서 신란의 유해는임시 묘소에 잠시 모셔지는데 그것이 지금의 오타니소뵤 자리이다. 이후 혼간지와 동서로 분기하면서오타니혼뵤(니시오타니)는 니시혼간지 소유가 ..

폭설의 간사이 - 2일 교토 히가시야마1 (오타니혼뵤大谷本廟)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피곤하다.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근처의 오타니혼뵤(대곡본묘)로 향한다. 역광이라 힘들게 기념사진을 찍는다. 다리를 건너가면 묘가 있다.동쪽에 무덤이 있다. 정토진종은 아미타불을 신앙하기 때문에 서쪽을 중요시한다.그래서 무덤을 동쪽에 두고 서쪽을 바라보게 하는 서향을 취한다.덕분에 제대로 역광이다. 다리의 이름은 원통교1856년의 건물이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는 중수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해서 반질반질하다. 멀리 총문이 보인다. 뒤돌아본 다리 총문이 보인다.오타니혼뵤(대곡본묘)는 니시혼간지(전통진종 혼간지파)에 속하는 정토진종의 교조 신란의 무덤이다. 본래 신란의 무덤은 지금의 지온인 자리에 있었는데 에도막부가 자신들의 보리사인 지온인을 확장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기게 한다. 지금의 ..

일본 간사이 여행기 - 3일 오쓰2 (히에이잔 엔랴쿠지延暦寺)

가까스로 케이블을 타고 산을 오른다. 아 후술하겠으나 엔라쿠지는 생각보다좋지는 않았으나 정말 이 케이블을 타고 보는 히에이산과 비와호 풍경은 최고다.이것만을 보기 위해 다시 와도좋을 듯 하다. 케이블카는 상상한 것처럼 하늘에 매달린 것이 아니라 산비탈에 끌려 올라가는 모양새다.케이블카 자체가 경사도에 맞춰 기울어져 있다. 계단식이다. 산 아래는 눈이 하나도 없는데, 산은 온통 눈밭이다. 덕분에 눈 구경은 실컷 했다.케이블카가 지나갈 때마다 후두둑 거리며 눈이 떨어진다. 히에이잔은 완전 크고 깊다. 기운이 압도될 정도이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창 밖으로 비와호가 보인다. 이 때가 정말 장관이다. 11분 정도 올라가면 연력사역 도착 여기서 사람들이 모두 사진을 찍는다.비와호는 서울 크기만한 대호수인데, 교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