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1일 - 와카야마3 (기미이데라紀三井寺1)

同黎 2016. 9. 7. 03:52



택시를 타고 휘리릭 기미데라(키미이데라)에 도착


와카우라텐만구와 정확히 마주보는 정면의 산에 있었다.


서국 33개소 중의 한 곳으로 한 번쯤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기념사진

이 표석 뒤의 누문은 16세기 초 무로마치시대의 건물이다.

거의 조선 초기의 건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기미이데라(紀三井寺, 기삼정사)는 정식명칭이 고코쿠인(護国院, 호국원)이지만 그냥 기미이데라로 불린다.

본래 교토의 가쥬지(勧修寺)를 대본산으로 하는 진언종 산계파에 속했지만 유명한

순례지로 사세가 커지자 그냥 구세관음종 총본산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했다.

그래봤자 산내암자 6개를 포함해 말사는 14개 밖에 안 된다. 

전승에 따르면 당나라 승려 위광이 이곳 산에서 빛이 나는 것을 보고 올라와 금색 천수관음을 얻고,

또 십일면관음상을 조각해 안치하면서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와카야마의 큰 신사로 삼종신기에

나오는 팔척경과 동등한 신보라고 일컬어지는 두 거울을 모시고 있는 히노쿠마신궁(日前神宮)과

쿠니카카스신궁(國懸神宮)과 결합하며 경영하는 사하촌만 49개에 이르렀으며 당연히 승군도

많았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기슈 공격 당시 많은 건물이 소실됐고 이후 에도막부의

기슈 도쿠가와가에 의해 부흥했으나 무장은 해제당했다.  


기미이데라 누문 안내판

여기도 호국원 누문이라고 되어 있다.


안에 모셔진 금강역사


잘 안 보인다


반대편


기이미데라의 유서에 관한 안내판


하 누문을 들어서니 여기도 계단이다.


누문을 들어서면 작은 불당들이 있다.

이렇게 계단을 따라 작은 탑두사원들이 6개가 쭈루룩 달려있는 모양새이다.


여긴 관음보살

 

안에 십일면관음을 모시고 있다.


조금 올라가니 반대편에 이런 건물이 또 있다.


여기는 쇼토쿠태자와 지장보살이란다.


안에 쇼토쿠태자상이 보인다.


끝도 없는 계단에 어이가 없어 셀카


다음은 부동명왕


올라가다보니 산에서 나오는 약수가 보인다.


기미이데라라는 이름답게 이 곳에는 명수가 세 곳에서 솟아난다고 한다.


각각 청정수, 길상수, 양류수라고 하는데 이건 그 중 청정수이다.


꽤나 유명한 곳인지 마쓰오 바쇼의 시비도 서 있다.


이름 모를 시비


부동명왕당 내부


이 쪽으로 가도 약수가 있다고 한다. 조금 이따가 가보기로 한다.


계단에 서 있는 작은 지장보살상


꽤나 오래된 것 같은데 오래도록 밖에 나와 계신다.


아직도 올라가는 길은 한참 남았다.


중간에 보니 여긴 대일여래와 홍법대사, 그리고 성천(환희천)을 모셨다.


내부의 모습

뭐가 보이진 않는다.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자원


여기는 홍법대사를 모시고 있다.


내려다본 모습

멀리 누문이 보인다.


이 거대한 건물은 불전으로 2000년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


엄청 거대해서 아까의 텐만구에서도 보일 정도였다.

저긴 마지막으로 가보기로 한다.


거의 끝이 보인다.


마침내 도착 

계단의 끝엔 육각당이 있다.


에도시대 중기인 18세기에 세워진 건물로 안에는 사이코쿠 33개소 관음보살의 소형 모형상이 모셔져 있다.


멀쩡하게 나온 사진을 가져왔다.


내부

유리에 비춰서 뭐가 잘 보이진 않는다.


육각당 뒤편의 무덤들


이제 참배를 위해 본당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