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쇼구보물관 앞 모습
멀리 보이는 건 도쇼구의 가전
여기서 바로 돌아가면 린노지다.
린노지의 상륜탱이 보인다.
히에이잔의 상륜탱과 함께 대표적인 상륜탱으로 중요문화재
가이드북에 보면 무슨 상인이 만들어 바친 것인데 감히 상인들이 만든 것이라 경내에 없다 라고 하는데,
잘못된 소리다. 상륜탱은 본래 도쇼구의 귀문자리에 있는 것으로 3대 쇼군 이에미츠와 텐카이 대승정이
함께 발원한 것이다. 그러나 신불분리 과정에서 지금의 장소로 옮겨졌다고 한다.
일본에 3개 밖에 없는 상륜탱
조그만 이나리 신사
안내문
대호마당 내부
텐카이 승정상과
오대명왕상이 보인다.
호마당이니 내부에 오대명왕이 있는 건 당연
대호마당 옆의 호법천당
중요문화재
비사문천, 대흑천, 변재천을 모시고 있으며 히데타다가 만든 것
본방 표문
속칭 흑문(쿠로몬)
중요문화재
현재는 린노지 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
감은 칠 위에 황금색 국화문이 있다.
이곳이 역대 황자들이 문적으로 부임하여 린노지노미야(輪王寺宮)로 군림하던 곳이니
안내문
일광산 윤왕사 표석
린노지(輪王寺, 윤왕사)는 천태종 사찰로 현재 관동대본산이다. 출토되는 유물을 봐서는 이미 기록 이전에 산악신앙의 중심지였으며 전승에 따르면 나라시대 때 승도(쇼도)라는 승려가 창건했다고 한다. 쇼도가 일광산을 찾아 간신히 산이 보이는 강인 다이야가와 건너편까지 왔으나 건널 길이 없었다. 이 때 목에 해골을 건 이상한 신이 나타나 자신을 심사대왕이라고 말하면서 뱀 두 마리를 불러와 다리로 만들어 강을 건너게 해주어 이 땅에 천수관음을 모셨다고 하는데, 그 다리가 지금의 신교라고 한다. 그 때 지어진 절은 사본용사라고 하며 지금보다 1km 떨어진 곳이라고 전한다. 이후 쇼도는 닛코를 신체로 삼는 신사를 짓고 이름을 이황산(二荒山)신사라고 했는데 바로 후타라산신사이다. 二荒은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는데 하나는 닛코, 즉 현재 지명이고 하나는 후타라, 즉 관음보살이 머무는 보타락가산을 의미한다.
이후 헤이안시대에는 사가천황에게 만간지(満願寺)라는 사호를 받았으며 엔닌이 방문했다는 전설과 함께 천태종 사찰이 된다. 이후 가마쿠라시대에는 미나모토노 사네토모에 의해 중건되고 닛코다이곤겐(일광대권현)에 대한 숭배가 본격화된다. 이후 전국시대에는 미부씨, 후호조씨의 세력에 차례로 들어가 결국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사령을 모두 몰수당하고 쇠퇴한다.
그러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영묘가 이곳이 되면서 텐카이에 의해 가람이 복구되고 고미즈노오천황이 린노지라는 이름을 준다. 본당은 후타라산신사 바로 옆에 지어졌고 도쇼구와 함께 많은 건물이 계속 지어졌다. 특히 도쿠가와 이에미츠는 고미즈노오천황의 아들인 슈쵸법친왕을 초대 문적으로 삼았다. 린노지 문적은 자동으로 히에이잔 천태좌주, 칸에이지 관주를 겸하여 미야케(궁가)의 하나인 린노지노미야라고 불렸다. 세습은 아니지만 대대로 친왕이 부임하였다고. 또한 토에이대왕(東叡大王)이라고 불리면서 천태종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쳤다. 토에이대왕은 보통 칸에이지에 머물렀는데 황족을 관동에 묶어두어 황실을 견제하는 동시에 천황을 견제해 여차하면 천황으로 즉위시키기 위해서였는데 실제로 마지막 린노지노미야였던 키타시라카와노미야 요시히사 친왕은 무진전쟁 당시 막부 측에 의해 천황으로 즉위되었다는 설도 있다.
하여튼 이렇게 거대했던 린노지는 메이지유신 이후 신불분리의 칙령에 따라 도쇼구, 후타라산신사와 분리되어 이름은 만간지로 환원되고 본당도 현재의 본방 자리로 옮겨졌다. 그래도 불상의 훼손 같은 극단적인 일은 벌어지지 않아 비교적 잘 보존된 편이며, 메이지천황도 몇 년 지나 린노지라는 이름을 돌려준다. 본존도 신불습합에 의해 구성되었는데 그에 비하면 거의 건드리지 않은 편. 칸에이지와는 대비가 많이 된다.
공사 중인 본당 내부 관람을 알려주는 안내판
공사 중인 본당
막바지인 사쿠라
거대한 본당
본당은 높이 26미터, 너비 34미터의 거대한 건물로
삼불당이라고 불리며 3대 쇼군 이에미츠가 지었다고 전한다.
2019년 봄까지 공사한다.
본래의 전경
금색으로 금당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거대한 사쿠라가 있다.
안내문
금강앵이라는 사쿠라
천연기념물로 수령은 500년이라고
안내문
공사 안내판
내년까지 공사 중이란다.
내부로 들어간다
맨 먼저 보이는 본당 모형
공사 스케줄
내부에 모신 불상은 3존불로 안쪽부터 마두관음, 아미타여래, 천수관음이다.
천수관음은 주존인 난타이산(남체산), 아미타여래는 부인인 뇨보산(여봉산),
마두관음은 아들인 타로산(태랑산)의 본지불에 해당한다.
모두 전체높이 7미터, 불신만 3미터 이상 가는 거대한 불상이다. 그러나 시대를 알 수 없어
지정은 안 되었다. 아마 에도시대인 것 같은데, 사찰측에서는 이거보다 더 높에 올려다보는 모양
본래라면 천수관음이 본존이 되어야 하는데 아마 신불분리 과정에서
아미타여래가 더 높으니 가운데 놓는 것으로 바뀐 모양이다.
마두관음상
아들 타로산의 본지불
아미타여래
부인 뇨보산의 본지불
쳔수관음
주신 난타이산의 본지불
공사 당시 사진
아미타여래
마두관음
천수관음
아무리 봐도 에도시대.. 올라가도 무로마치시대
내부에 있는 불상들
개산 승도상인
중흥조인 텐카이(천해)
이렇게 잘 생기지 않았는데
약사여래
부동명왕상 주자
이에미츠의 중건 당시 쓰던 물품
천수관음
허공장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세지보살
대일여래
부동명왕
아미타여래
부동명왕 주자
불상은 미공개
철제 다보탑
중요문화재이다
시대는 안 써놨다.
전교대사 사이초
일본 천태종의 교조
대일여래상
비사문천
군다리명왕
대흑천상
바지리대흑천이라고
현재 기와를 씌우는 중
이렇게 현재 공사 중
거의 끝났다
아래 주칠은 다 끝난 듯
이제 본당을 나선다.
이제 미쳐 살펴보지 못한 건물을 살펴본다.
주센지호에 있는 곳은 빼고 일단 산 아래로만
중요문화재 아옥당
홍법대사 공해(구카이)가 이곳에 나타났을 때 연못에서 두 개의 옥돌이 나와
각각 묘견보살과 허공장보살의 화신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 중 허공장보살을 본존으로 하여 세운 건물
중요문화재 개산당
신교 근처에 있다고 한다.
개산조 쇼도상인을 모시는 곳
비공개 중인 자안당
자안대사 텐카이(천해)의 무덤이다.
텐카이의 유해는 이곳과 히에이잔 아래 시가인에 나누어 모셨다.
중요문화재 자안당 배전
제법 화려한 조각이다.
중요문화재인 묘탑
사천왕 등의 석조각으로 묘탑을 둘러싼 것이 흥미롭다.
역시 중요문화재
경장
중요문화재
아미타당
역시 중요문화재
특이하게 노천에 석조아미타삼존상을 모시고 있다.
호왕전
마지막 문적인 키타시라카와노미야 요시히사 친왕의 묘소이다.
이제 보물들을 살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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