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4차 東京, 東北

동일본대탐험 - 8일 가마쿠라5 (주후쿠지寿福寺)

同黎 2018. 7. 20. 03:43



가마쿠라역 동쪽이 주요 관광지라면, 서쪽은 별 게 없다.

서쪽으로 넘어와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주후쿠지가 나온다.


주후쿠지(寿福寺, 수복사) 임제종 건장사파 사원으로 가마쿠라오산 중 3위에 속하는 사원이다.

창립자는 바로 쇼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아내 호조 마사코.

일본 임제종의 교조 요사이(栄西)를 불러 개산조로 삼았다. 경내는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사망 후 다음 해에 호조 마사코가 요사이를 초빙해 세우는데, 그것은 이 부근에 미나모토씨의 2대 동량 미나모토노 요리요시가 요슈 정벌 중 큰 승리를 거둔 겐지야마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창건 당시에는 칠당가람과 14개의 탑두가 있는 대가람이었다고 하지만 13세기 두 번째 화재로 전소되고

남북조시대에 지금의 자리에 재건된다. 지금은 에도시대에 재건된 총문과 불전과 고리, 종루 등을 갖춘

작은 사찰이다. 그나마 호조 마사코와 미나모토노 사네토모의 무덤이 있어 유명하다.


멀리 보이는 참도


경내가 사적지라는 안내판


주후쿠지 안내판


멀리 중문이 보인다.


수복금강선사라는 현판


불전이 보인다.

에도시대 초기에 재건

공개는 하지 않는다.


본당 내부 석가여래상


이제 옆으로 빠져서


묘지 쪽으로 가야 한다.


한쪽에 있는 조그만 문

이리 가면 빠르지만 낙석위험이 있다고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묘지가 있는 절벽으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들어가는 길은


좌우에 가정집이 있다.

경내 뒷부분을 빼앗겨서 길로 간신히 연결되어 있는 상태


절벽 아래에 있는 묘지들

센다이에서 본 것과 비슷하다.


계단을 올라가면


좌우에 무덤이 가득


쭉 뻗은 길


옆으로는 최근 묘소들


오륜탑이 보인다


이렇게 빙 둘러 한참 들어간다.


기독교인의 무덤

일본이라 가능한 풍경

묘지의 90% 이상을 사찰에서 관리하니


어느 신사의 신관 무덤

품계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꽤나 높은 사람인 듯


여기를 돌아가면


드디어 가마쿠라시대 무덤들이 나온다.

이런 가마쿠라 특유의 횡혈식 석굴에 세운 묘를 야베라라고 부른다.


사네토모와 마사코의 묘라는 표시


가마쿠라 막부 3대 쇼군 미나모토노 사네토모의 묘


조카에 의해 비명에 갔다.


이후 미나모토 쇼군가의 적통이 끊겼다.


옆에 있는 누군지 모를 이의 무덤


표지판을 지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거대한 동굴이 나온다.


누구 것인지 모를 무덤 터


빈 자리


곳곳에 들어가 있는 오륜탑들


이제 호조 마사코의 무덤이 나온다.


호조 마사코의 무덤


역시 오륜탑이다

막부를 위기에서 구한 여장부로도, 친아들을 직접 숙청한 악녀로도 평가되는 그녀

 

나가는 길


주후쿠지터널이라고 불리는 자연 터널이다.


바로 옆은 주택가


터널을 통과하면


일반 길이 나온다


나가는 길 주택가


한적하다


이쁜 주택


뭐 요코하마의 베드타운 역할도 하니까


가는 길 보이는 작은 신사

타츠미신사라고 한다.


안내판


에조 정벌에 나선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로가 권청한 신사로 본래 주후쿠지의 진수사였다고 한다.


역으로 가는 길


뭔가 했더니


가마쿠라시청


좀 더 가다보면


에노덴 가마쿠라역이 나온다.


흔히 보는 동쪽과는 다른 역

거긴 JR관할이다


이제 에노덴 표를 사서 하세로 간다.


역시 명불허전 에노덴


하 사람..


하세로 가는 길


평일에도 이러냐


어쨌든 겨우 하세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