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9일 카츠라기 (니우츠히메신사丹生都比売神社)

同黎 2019. 4. 7. 20:41



키노카와를 건너간다.


고야산으로 올라가는 길


구불구불하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진다.


산 아래 내려다보이는 분지


산 위로 작은 마을이 나온다.

마을만한 작은 산속 분지다.


작은 가게 옆에 차를 세우고


신사로 건너간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공덕비


내려다 보이는 산 아래의 마을

쿠도야마의 모습이다


멋지다


고야산 분지의 모습


신사 입구의 도리이


니우츠히메신사(丹生都比売神社, 단생도비매신사)에서 모시는 주신은 니우츠히메이며 그 아들인

타카노미코노오카미와 케히신궁과 이츠쿠시마신사에서 권청해온 두 신까지 모두 4명의 신을 모시고 있다.

니우츠히메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인데 산 아래의 키노카와의 수신으로 섬겨온 것으로 보인다. 하리마

풍토기에 비슷한 이름의 신이 나오는데 신공황후의 삼한정벌을 도와주었다는 신으로 동일시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스사노오가 행패를 부렸을 때 놀라 베틀에 찔려 죽었다는 와카비루히노미코토와 동일시

하기도 한다. 신사의 기록으로는 본래 나라현 요시노의 오미네에 있다가 이곳에 진좌했다고 한다.

이후 구카이가 불법을 펼칠 땅을 찾을 때 아들(혹은 니우츠히메의 화신이라고도 한다)을 사냥꾼 모습으로

보내 이 곳의 땅을 양도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후 실제로 신사의 사령이 고야산의 사령으로 전환되었고

고야산의 장원이 나라현 곳곳으로 퍼질 때 니우칸쇼부신사와 함께 진수사가 되어 나라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퍼지게 되었다. 본래 경내에 어영당, 호마당, 다보탑 등이 있는 거대한 신사, 사원

복합군으로 발전했으며 이후에는 키이노쿠니의 이치노미야로 승격되었다. 이것은 천황가와

관계가 있던 히노쿠마신궁, 쿠니카카스신궁을 제친 것으로 고야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후 신불분리령으로 고야산에서 독립해 사찰 건물도 모두 제거되었다. 그러나 무사들이

바쳤던 검 중에 하나가 국보로 지정되었고, 본전과 누문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 외에도 8건의 중요문화재와 각종 현지정문화재가 있다.


경내 안내도


관폐대사라는 비석


윤교


다리를 건넌다


멀리 보이는 도리이


다리 아래의 모습


다리 근처에는 과거 다른 건물들의 터가 있다.


다리 아래 연못에 있는 작은 변재당


변재천을 모신 섬이다.


정자가 있는 섬


과거 다보탑 자리였다고


다리를 건너면


붉은 도리이가 보이고 누문이 나온다.


누문


무로마치시대의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납경소


누문으로 들어간다


4위의 제신들


누문으로 들어간다.


신관들이 지나간다.


오늘 제례가 있는 모양


잘 안 보이지만 본전 4동이 모두 중요문화재로

무로마치시대의 건물이다.


누문 아래서 본 모습


지나가는 신관


행사가 끝났는지 내려간다.



뭐하는 건지


본전 4동의 모습


왼쪽 섭사인 약궁에는 수험도 승려인 교쇼(행승)상인을 모시고 있다.


본전 세부


가까이 가기가 어려웠다.


가운데 모셔진 신목과 금줄


알지 못했는데 본전 뒤편에 가마쿠라~무로마치시대에 만들어진 석조 오륜탑과 솔탑파들이 있다고 한다.

수험도 수행자들이 세운 것이라고


한쪽에는 고야산의 전설을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 홍보 중이다.

대단하다


납경을 받고 이제 고야산으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