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41일 교토 아라시야마1 (마츠오대사松尾大社)

同黎 2020. 2. 15. 19:01



마츠오대사로 왔다



마쓰오대사(松尾大社, 송미대사, 마츠오대사)는 매우 독특한 신사이다. 이 지역에 정착한 신라계 도래인

하타씨(秦氏)가 세운 신사인데 카츠라가와를 관계하여 대제언을 쌓은 후에 세운 신사로 알려져있다.

모시는 신은 오야마구이노카미(大山咋神)와 나카츠시마히메(中津島姫命)의 2주인데, 오야마구이노카미는

히요시대사에서 모시는 신과 동일하며 가미가모신사의 신과도 동일시된다. 하타씨가 이쪽으로 이주하면서

가모씨의 신도 같이 모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타씨가 세운 신사가 후시미이나리대사, 오사케신사 등

한둘이 아니다. 하타씨는 아마 이주해오며 정작지의 토착신을 모시는 걸 잘하는 걸로 생각되면

이 신사도 그런 곳으로 보인다.

이후 교토 천도 후 교토의 수호신사 중 하나가 되었으며 특히 술과 관계된 신으로 알려져 술의 신사로

번성하였다. 대사의 명칭이 주어지고 연희식에 등장하는 큰 신사 22곳 중 하나가 되었으며 천황들이

10번 넘게 직접 참배했다. 이후 교토 지역 무사들의 숭배를 받아 지금에 이른다.


입구 한쪽에 술과 츠게모노를 전시하는 곳이 있다.


배전

에도시대 초기의 건물


술을 바치는 곳


중문은 에도시대 초기

뒤편 본전이 모모야마시대의 것으로 중요문화재이다.


넓은 정원


배전


좋다


이곳은 거북이를 신의 사자로 모신다.


이제 돈을 내고 안쪽으로 들어간다.


신상관 앞 곡수의 정


곡수연을 재현한 것으로 근대 정원가 시게모리 미레이의 작품


신상관

이곳에 중요문화재와 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신성 수십 점이 보관되어 있다.


헤이안시대의 작품인 3점의 신상

중요문화재

당당한 모습의 대표적 신상 조각이다.


신상관 옆의 정원


박력있다


이제 뒤편 과거 고대 신도의 모습을 보러 가자


거북이 우물

이곳에서 나는 물로 술을 담그면 술이 안 쉰다고


한쪽 계곡에 있는 텐구석


작은 물줄기 폭포 뒤로 텐구를 닮은 바위가 있다.


계곡 물


본전 지붕 모습


나가는 길


여기도 태풍이


본전 영역


텐구석을 뒤로 하고 텐류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