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41일 교토 아라시야마2 (텐류지天龍寺)

同黎 2020. 2. 15. 21:53



이제 텐류지로 간다.


언제나 붐비는 아라시야마


사실은 강 북쪽은 엄밀히 말하면 사가에 속하는데

아라시야마역이 들어오는 바람에 그냥 아라시야마가 되었다.


란덴 아라시야마역


사람들 봐라


여긴 몇 번이나 왔는지


칙사문

텐류지에서 가장 오래된 문이다.


지금은 사라진 삼문 터


삼문 앞 연못 자리에 갈대만 무성하다.


탑두사원인 코겐지


들어가자

단풍이 아름답다


에도시대 용궁문을 간소하게 한 산문


쭉쭉 들어가자


법당이 보인다. 금문의 변 이후 사쓰마번과 막부군의 전쟁으로 사찰 전체가 소실되고

선당 하나만 남았는데 이것을 이후 옮겨 법당으로 삼은 것이다.


보통 정원만 본다.


텐류지(天龍寺, 천룡사)는 임제종 천룡사파 대본산이다. 이곳은 본래 사가천황의 황후 타치바나노 카치코의

사찰이 있었던 자리로 사찰이 사라진 것을 사가천황의 아들 카메야마천황이 이궁을 만들었다. 이후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남북조항쟁 중 죽은 고다이고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해 카메야마천황의 궁궐을

고쳐서 텐류지로 만들었다. 그리고 교토오산 중 하나에 넣었으며 탑두가 150개에 이르도록 번성하였다.

그러나 오닌의 난으로 소실했다가 재건 후 모모야마시대 후시미 대지진으로 도괴되었다고 다시 19세기

화재로 소실되었다. 복구 후 금문의 변으로 사츠마와 막부가 싸우면서 대부분의 가람이 사라졌으나

무소 소세키가 만든 정원만은 남아서 유네스코 세계유산까지 되었다.



방장으로 이동


조원지라는 연못을 중심으로


아라시야마의 산을 차경하여 만든 정원이다.


불타는 단풍


방장 내부의 운룡도


소나무가 누워있는데 아름답게 자랐다.


방장 정면 정원

아무것도 없는 담백한 고산수식 정원


아라시야마 방면


아름다운 그림 같은 정원


건물을 따라 걸어간다.


회랑 옆으로 흐르는 시냇물


대언천이라는 안내판


2층으로 된 다실


정원 풍경


이 회랑이 항상 좋다.


오월?


회랑의 단차를 이용한 곳의 현판이다.

 

회랑의 끝은 고다이고천황을 모신 다보전으로 이어진다.


다보전 내부


돌아오는 길


경치가 정말 좋다.


한쪽에 모셔진 오추사마명왕


고리 입구를 지키는 명왕


이제 건물 아래로 간다.


방장 전경


쭉 들어간다


바다의 곶과 만을 표현한 정원


멋지다


단풍나무들


고리의 높은 지붕과 환풍창


아라시야마


연못으로 흐르는 냇물


단풍의 모습


다보전


메이지~다이쇼 시기의 건물


저 너머로 가면 치쿠린


벼루 모양의 비석


이곳이 북문


그 유명한 치쿠린(죽림)과 연결된다.


울창한 대숲


낮에도 해가 안 들어온다.

다만 생각보다 짧으니 기대는 금물


치쿠린 너머 저수지까지 다녀왔다.


점심은 두부정식


그냥 먹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