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라시야마로 간다.
또 잔다.
무념무상
색즉시공 공즉시색
반쯤 잔다
일어나서 안경 끼고
이상하게 웃는다.
다시 잔다
란덴 아라시야마역 도착
밖에는 먹을 것을 파는 집이 굉장히 많다.
입기만 하면 비가 오는 악마의 옷을 입은 심상엽
먹고 싶어
텐류지 표지가 보인다.
세계문화유산 천룡사
임제종 사찰이다.
비가 오는데도 고생하는 인력거꾼들
입구
그새 두부 아이스크림을 사 와서 먹는다.
여기저기 탑두사원들
변재천을 모신 곳이라는 듯
텐류지(天龍寺) 법당
텐류지도 절인데 법당은 통 인기가 없다.
뭐 문화재적 가치도 별로 없고 정원이 워낙 유명해서 저기까지는 안 가는가 보다.
돈을 따로 받는다는 치명적인 약점도 있다.
정원으로 가는 길
입구 역할을 하는 고리
스님들 밥짓는 곳으로 쓰이던 곳이다.
입구의 작은 정원
텐류지에 대한 설명은 2차 여행기 참조
텐류지는 방장과 정원으로 두 번 입장한다.
조원지 정원
유명한 정원이다. 문제는 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점
방장 후스마에(장벽화). 선종 사찰은 유난히 용 벽화가 많다.
그래도 비 오는 정원은 운치가 있다.
잠시 쉬면서 정원을 감상한다.
저 좁은 복도를 지나면 고다이고 천황이 모셔진 다보전이 나온다.
이 회랑 좌우가 또 아름다운 정원이다.
다실
조원지로 흘러드는 도랑이 있다.
이런 데서 차 마시면 좋겠다.
등롱
이민우 귀여운 척
다보전 내부 사경하는 곳
나무 한 그루에도 신경을 써놨다.
고다이고 천황을 모신 곳
대방장을 바라본다.
이 때만 해도 날씨가 괜찮았다.
악마
소나무가 장하게 생겼다.
정말 일본식 정원이다.
정원을 보는 척 설정샷
좋단다
좋냐
멋있는 척 문화재 훼손
삼중턱
저 옷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입기만 하면 비가 온다. 호류지에서도 악몽은 재현된다.
다들 쉬는 중
이미 반쯤 졸리다.
다보전 근처는 백화원이라는 정원이다.
사시사철 꽃이 핀다고 한다.
먹구름이 낀 하늘
태풍이 들이닥치려고 잠깐 비가 멈췄다.
귀여운 척 하는 예비역
뭐냐
다보전을 한 바퀴 돌고 나간다.
방장을 내려와 정원으로 들어간다.
당문(가라몬)
이제 좀 더 가까이 정원을 감상한다.
당문은 보통 칙사 같은 높은 신분의 인물이 공식적으로 절을 방문할 때 통과하는 문이다.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다.
이쁘긴 하다.
이끼정원
다보전
관음보살
비가 계속 온다.
텐류지의 다른 문인 죽림(치쿠린) 쪽 출구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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