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14

일본횡단기 - 프롤로그

16번째 일본여행기다녀온 지 오래되어 더 이상 미뤄두면 까먹을 것 같아 시작한다.간사이에서 시작해서 산요와 에히메를 들렸다가 호쿠리쿠를 거쳐 도쿄까지 가는 일본횡단기 언제나 이번에도 제주항공 교토로 들어가 교토에서는 근현대 유적 중심으로 몇 군데 살펴보고드디어 한국합병봉고제비도 정창원전은 언제나 대혼란 즈토(두탑)도 드디어 가까이서 본다. 야간버스를 타고 시마네현으로 이즈모대사를 드디어 간다. 새벽을 헤치고 드디어 이즈모에 스사노오의 고장 이즈모타이샤 다케시마는 일본땅 자료관도 가고 마츠에성도 17~18세기 세계를 주름잡았던 이와미 은광에 갔다가 남의 집 잔치에 가서 진짜 오뎅을 대접받고 천일창의 고장 츠루가로 가서 국보로 지정된 신라종을 친견 다시 야간버스를 타고 에히메현 마츠야마로 우와지마까지 내려갔..

일본답사 기본상식 3 : 불교와 사원2 - 일본의 여래(如來), 보살(菩薩), 명왕(明王), 천(天)

3-2. 일본의 여래(如來), 보살(菩薩), 명왕(明王), 천(天) 일본의 사원에서 신앙의 대상이 되는 여래, 보살 등은 한국과 겹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밀교가 광범위하게 유행함에 따라 한국에는 없는 독특한 신앙의 대상 역시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명왕입니다. 또한 일본에서 만들어낸 독자적 신도 있습니다. 한국과 또 다른 점은 한국에서는 여래-보살-명왕-천을 수직적 관계로 보지만 일본에서는 밀교의 영향으로 이들을 동일선상에 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종파에 따라 주로 모시는 부처도 다릅니다. 진언종의 경우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여러 부처와 이들의 화신으로서 명왕, 보살, 천을 모십니다. 천태종의 경우 진언종과 비슷하지만 특히 약사여래를 중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토종, 정토진종, 시종 등..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프롤로그

13번째 찾은 교토 가모가와는 언제나 반갑다. 첫 날은 효고현을 횡단 종단하는 미친 일정을 소화하고 교토의 깊은 곳으로 평소 볼 수 없는 곳을 찾아서 난만한 매화도 만날 수 있었다.이 때까지는 즐거웠으나 관서의 온갖 불상을 찾아서 다니기 시작 산 속 무로지 거대한 불상부터 아스카시대의 거대불 일본 불교의 시작인 호류지에서 미친 듯이 사진을 반가사유상을 찾아서 극락을 찾아서 운케이의 첫 불상까지 공사장도 기어 올라가고 막차시간까지 신사에서 버티기도 하지만 교토는 아름답고 하여튼 아름다운 일본 미술을 찾아갑니다.

단풍의 간사이 - 1일 출발과 도착

모처럼 11월에 간사이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오늘도 밝게 빛나는 바빌론의 탑 김포공항으로 가기 위해 롯데월드 뒤편의 칼 리무진버스를 탄다.김포공항은 여기서 출발하기 때문에 좀 불편하다. 김포공항으로 도착 아침 비행기이기 때문에 빠르게 공항에 도착한다. 도착해서 이번에 동행하는 유형석 선생을 만난다. 이제 포켓 와이파이를 찾아서 티케팅을 한다. 이번에 타는 항공사는 제주항공싸게 나왔다 아침이라 조용한 공항 많이 다니다보니 인천보다 김포가 편한 것 같다.사람도 적고 동선도 짧고 드디어 향하는 출국장 오면 매번 보는 거대한 달항아리 드디어 출국심사를 끝내고 드디어 출발 탑승구가 바로 앞이다. 드디어 탑승 시작 타고 갈 비행기는 거대한 아시아나가 아니고 쪼그만 제주항공 드디어 출발한다 12번째 이륙 차츰 한..

단풍의 간사이 - 프롤로그

11월 간사이가 모미지로 가장 아름다울 때 길을 잡았다. 12번째 찾는 일본의 산하 나라는 여전히 보석처럼 빛나고 날이 좋아도 날이 궂어도 단풍과 가을꽃은 아름답지만 우리는 여전히 산속에 숨어있는 곳을 찾아 기를 쓰고 올라가서 새로운 국보들을 만난다. 때로는 이렇게 멋지게 몰카에 성공하기도 하고 천 년만에 깨어난 신을 다시 만나기도 하고 뜻밖의 곳에서 만나는 문화재들과 흔치 않은 호의를 통해서 숨어있던 보물들을 찾아내기도 했다. 어쨌든 간사이의 가을은 더 없이 아름답고 사람도 단풍잎 만큼이나 많은데 그래도 역시 후회는 없다.역시 일본은 간사이... (도쿄보다 훨씬 좋다) 12번째 일본답사기 또 힘차게 달려봅니다.

간사이대원정 - 열번째 일본여행기 프롤로그

마침내 열 번째의 간사이 여행 뜻밖의 비지니스 클래스에서 시작하여 비행기 연착을 뚫고 달려온 이놈들과 겨우 상봉하여(의외로 약한 이행묵과 못생겨진 심희곤) 북으로는 비와호 남으로는 구마노 서로는 오카야마 쿠라시키 동으로는 나고야 높은 곳은 고야산부터 낮은 곳으로는 이세신궁을 거쳐 그리고 한밤중의 아리마 온천까지 먹고 자고 다시 먹고 멘붕하고 마시고 또 자고 편의점을 약탈해서 또 먹은 엄청난 열 번째 간사이 대원정기가 곧 시작됩니다.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프롤로그

즐거운 일본여행 모두가 속아서 자체휴강하고 떠난 일본 여행 처음부터 공항에서 수하물 규정 위반으로 걸리더니 천신만고 끝에 교토 도착 좋단다 사실 나도 좋다. 사슴은 기분이 별로란다. 일본 처음 가는 놈 6명을 끌고 다니는 건 출산의 고통만큼 어려운 일 아오 이 말 안 듣고 시끄러운 새끼들을 끌고 4박 5일을 다녀야 한다니 그 와중에도 끊임없이 처묵처묵하고 자고 자고 또 잤던 7번째 일본여행기 시작합니다.

폭설의 간사이 1일 - 출발과 도착

오랜만이네요. 6번째 일본 여행기 시작 석사졸업기념 일본여행은 2월11일 나와 노준석 그리고 김쌤 3명이 함께 출발했다.일정은 7박 8일이고, 중간에 노준석은 돌아간다. 숙소는 전에 묵었던 교토의 K's house Kyoto이고 항공은 피치항공이다.피치의 안 좋은 추억이 있지만 그래도 워낙 싸게 나오는 바람에(14만원...) 다시 타기로 했다.아침에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오면서 노준석에게 전화를 했는데 카메라를 안 가지고 나왔단다!아니 카메라를? 집에 다시 보낼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지... 하면서 낙심해서 폰카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음 아침 8시다이 분은 뭐지 제일 먼저 도착했다. 근데 노준석의 이야기는 페이크였다.....이 사진은 노준석이 인천공항으로 나 만나러 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개놈새끼 ..

폭설의 간사이 - 프롤로그

석사논문 다 쓰고 기분전환하러 놀러갔더니18년만의 폭설이 왠 말이냐 아침부터 눈 펄펄 맞으면서 온갖 곳을 돌아다니니 가는 곳마다 진흙탕이요 발은 푹푹 꺼진다. 게다가 군데군데 공사 중이라니! 신발 안 쪽은 눈밭에 완전 푹 젖어버려 발냄새가 걱정되지만 그래도 눈 쌓인 교토는 아름답고 갈 곳은 모두 다 다닌 2014년 정초 간사이 여행 그 즐거운 여행기가 곧 시작됩니다!

2014년 2월 일본여행 일정

날짜 도시일정입장료비고1일오사카인천공항 출발간사이공항 도착0라피도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500한큐5번가 고서점가도톤보리교토 숙소 도착2일교토신뇨도500곤카이고묘지0대곡조묘0겐닌지500비공개문화재 특별공개: 개산당 외 탑두 2곳 (상황봐서)고다이지, 쇼미술관600비공개문화재 특별공개료젠 고코쿠신사(사카모토 료마의 묘)0쵸라쿠지0로쿠도친코지0로쿠하라미쓰지600대곡본묘03일우지호죠인300미무로도지500뵤도인300봉황당 공사중우지가미신사0우지신사0코쇼지04일나라료센지500교통비 추가기코지 500야마토분카칸900불교금속공예 특별전신야쿠시지600두탑300도다이지 뮤지엄, 법화1000사월당 본존불 특별공개고후쿠지 국보관6005일교토혼포지500묘만지600호온지600묘렌지500간사이공항 출발라피도김포공항 도착10,400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프롤로그

천신만고 끝의 출국허가그리고 국적 상실...재미동포의 탄생과 함께 시작하는 한여름의 간사이 순례기 첫 해외여행의 설레임과 일본만 다섯번째인 늙은이의 설레임이 다를 바 없고 눈 앞에 펼쳐진 마쓰리의 물결들 화려한 가마와 등불에 눈을 빼앗기기도 하지만 참을 수 없는 이놈의 더위! 작렬하는 해를 피하기 위한 몸부림 속에서도 계속되는 5번째 일본 여행기 이제 곧 시작됩니다!

겨울 교토 여행기 - 1일 서울 출발

드디어 4번째 간사이 여행이다. 술 먹다가 농담삼아 나누던 말들이 현실이 되고 일하는 곳의 지원까지 받게 되면서 일사천리로 실현됐다. 처음에는 못 간다고 하던 사람들이 대선 결과의 멘붕을 치료하자고 합류하면서,그리고 고대사팀 대학원생들이 합류하면서 무려 11명의 대군단이 일본 원정길에 나서게 되었다. 안암에서의 농담이 진담이 되다니 우리 친애하고 존경하는 위대한 수령 과장 송혜영님은 전날 이미 오사카로 떠나시고,나머지 6명과 고대사팀 6명이 1월 23일 교토로 떠났다. 개인적으로 이번 교토 여행의 목표는 2014년 계획된 3주 정도의 간사이 여행을 위한 준비작업이자,너무 많은 교토 시내 답사지를 한 차례 털고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갈 곳이 더 많이 생겼다.... 인천공항 도착 내가 제일 먼저 ..

겨울 교토 여행기 - 프롤로그: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2013년 1월 어느 겨울날 그들은 부푼 마음을 안고 교토를 향해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5박 6일로 계획된 즐거운 여행 사다코도 만나고 사슴새끼도 구경하고 열도의 풍부한 맛의 케이키 라멘과 교자 요상한 모자도 써보고... 그러나.... .......... 넋 나간 사람들 공항의 민폐 공항에 등장한 멀티탭 와이파이 존을 향한 대장정 불 꺼진 공항 여기저기 쓰러진 사람들 자유를 갈구하는 손놀림 그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희로애락. 오욕칠정이 가득한에피소드의 무궁무진한 화수분2013년 겨울 교토 여행기가 곧 시작됩니다.

일본 간사이 여행기 - 1일 출발

2011년 12월의 첫 일본여행이 너무 감동적이었기 때문에 부득불 2012년 2월에 다시 일본으로떠났다. 무려 10박 11일의 대장정. 일본의 도도부현 중 오사카부, 교토부, 나라현, 시가현, 효고현,와카야마현의 6곳을 다니는 엄청난 거리였다. 덕분에 거의 안 타본 철도선이 없고 간사이 쓰루패스로 갈 수 있는 모든 곳을 다니는 여행이었다. 늦게나마 사진을 받아 일본여행기를 정리해본다. 여행을 준비하기까지 3명이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한 달간 일정을 수정했다.비행기 예약, 숙소 예약, 교토 고쇼 예약하고 가장 중요한 간사이 쓰루 패스를 한국에서 구입했다.(여행사를 통해서 구입하면 7%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 김포공항 아침 8시 30분 출발. 잠실에서 공항버스 첫차를 타고 6시 반에 김포공항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