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4차

겨울 교토 여행기 - 1일 서울 출발

同黎 2013. 2. 2. 18:10



드디어 4번째 간사이 여행이다.

술 먹다가 농담삼아 나누던 말들이 현실이 되고 일하는 곳의 지원까지 받게 되면서 일사천리로 실현됐다.

처음에는 못 간다고 하던 사람들이 대선 결과의 멘붕을 치료하자고 합류하면서,

그리고 고대사팀 대학원생들이 합류하면서 무려 11명의 대군단이 일본 원정길에 나서게 되었다. 

안암에서의 농담이 진담이 되다니

우리 친애하고 존경하는 위대한 수령 과장 송혜영님은 전날 이미 오사카로 떠나시고,

나머지 6명과 고대사팀 6명이 1월 23일 교토로 떠났다.

개인적으로 이번 교토 여행의 목표는 2014년 계획된 3주 정도의 간사이 여행을 위한 준비작업이자,

너무 많은 교토 시내 답사지를 한 차례 털고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갈 곳이 더 많이 생겼다....


인천공항 도착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해버렸다.


심보람과 노준석 도착.

나보고 친일파라고 욕했던 심보람은 귀국 후 자신도 친일파가 되버렸다고 고백했다.


노준석도 함께 도착.

송혜영이란 새로운 강적을 만난 노준석. 아직 앞날을 모르고 있다.


장순기도 도착

이번엔 피치항공을 타고 가기 때문에 4명은 수화물을 부치지 않기로 했다.

배낭 두 개를 가져와 정리하는 중

 

비행기를 잘 못 타는 김의경도 도착


신난 노준석


나는 어서 짐을 정리하라며 감독 중

이번에는 짐을 줄이기 위해서 외출복은 더 생활한복 하나만 가져갔다.

노준석이 매우 신나 있다.


아직 서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새터주체 심보람


밥 먹을 것을 논의 중


뭔가 혼내는 듯



수하물을 붙인다고 거대한 캐리어를 가져온 노준석


마지막으로 채홍병 도착

처음 파마를 하고 파마약의 독한 기운 때문에 황달이 걸린 것마냥 누렇게 뜬 얼굴로 왔다.

진심 걱정되었으나 걱정할 것이 아니었음을 차차 밝혀진다.


최종 점검


고대사팀 선배들에게 부탁해 출정 사진을 찍는다.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사학과 조선후기사전공 2명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3명

고려대학교 사학과 1명


설레는 마음으로 이제 출국장으로


출국수속을 밟고 면세점으로 들어간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너무 넓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아직도...


피치항공은 건너편 여객 터미널로 가야한다.

잠시 쇼핑을 한다.



위대하신 영도자 송혜영님이 부탁한

스와로브스키 볼펜을 사기 위해 매장에 들렸다.

볼펜 하나를 위해 35불을 투자하시는 위대하신 영도자 동지께 감탄하며 결제 완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쇼핑을 계속 하기로


자본주의에 감탄하는 중



잠시 면세담배를 사서 장사를 해볼까 생각했으나 돈이 부족해 패스


지친 사람들


다들 쇼핑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잠시 여러 술을 둘러보고 온다.


구찌 매장 앞에서 공항패션을 자랑


나를 촬영하는 채홍병


아픈데 좋단다


이제 면세점을 나와 탑승동으로 가자고 하는 중


무빙워크를 타고 이동




공항패션 자랑 중


아직은 좋단다


가기 전에 잠깐 몽블랑 매장에 가서 만년필을 봤다.

하지만 너무 비쌈 ㅠㅠ


셔틀트레인을 타러 이동


여기로 가면 다시는 본 건물쪽으로 돌아올 수 없다.



셔틀 트레인 타러 가는 중




신난 채홍병이 자기 여권과 티켓을 찍었다.


다들 신났다



탑승동으로 이동 완료



여기도 면세 매장이 있다.


다시 무빙워크를 타고 이동


잠시 대기 중


우리가 탈 피치항공 비행기

아직 피치항공과의 악연 따위는 몰랐기 때문에 다들 즐거운 다음이었지만...

비행기가 정말 작기는 작았다. 제주항공보다도 작은 듯. 



저 멀리 대한항공 비행기가 보인다.

정말 작다...


출국 기념사진


탑승이 시작된다.



비행기 탑승 완료


이제 곧 한국을 떠난다.


비행기 내부

3열씩 2줄로 된 비행기인데, 좌석이 매우 좁다.



그새 자는 김의경

이 잠의 신


다시 깨서 초상권을 주장한다.


피치항공의 명물인 아이스크림을 들여다보는 장순기. 김의경은 심지어 사먹었다고 한다.

저가항공 중에서도 저가항공이니만큼 피치는 기내식은 물론 음료수나 물도 주지 않는다.

다 사먹어야 한다.


입국 심사 카드...

모르고 복수형으로 써 버렸네...


기어코 시킨 피치 아이스크림

350엔. 맛은 있다고 한다.


한국을 떠나 이륙


파란 하늘만 보인다.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은데, 구름 위에 올라오니 좋구나



일본 땅이다.


한국을 떠난 지 1시간 정도되니 멀리 일본땅이 보인다.

드디어 일본 가까이로 왔다. 4번째 일본여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