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6일 - 히메지5 (히메지성姫路城5-히메지성 니시노마루姫路城西の丸)

同黎 2016. 7. 11. 01:15



이제 하성하는 길


옆으로는 창고와 우물이 보인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돌은 석관을 가져다 썼다고 한다.


아마 당시의 것은 아니고 더 이전의 석관인 듯하다.


반대편에도 뚜렷이 보이는 석관


사진 찍는 중인 심희곤


창고와 망루이다.


진짜 가능한 모든 곳에 회칠을 한 것 같다.


한쪽에는 귤 종류의 나무도 열매를 맺었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과는 다른 길이다.


석단과 담 사이의 길


망루 사이의 문이 보인다.


태고로라는 망루

여기서 북을 쳐 시간을 알린다.


태고로 아래의 문


여기를 지나면 또 관청이 모여있던 넓은 공간이 나온다.


공사 중인 망루

이것이 밖에서 봤을 때 공사 중인 곳이었던 것 같다.


오키쿠정이라는 우물


오키쿠라는 하녀가 있었는데 이 하녀를 미워한 성주가 10장짜리 세트의 귀한 접시를 맡기고 몰래

한 장을 밑장빼기해서 도둑으로 몰아 우물에 자살하게 했다고 한다. 그 이후 우물에서 밤마다 접시 세는

소리가 나고 10이라는 숫자를 듣는 사람은 죽는다고 하는데... 일본에 이런 괴담이 워낙 많아서


우물 안쪽


이런 분이란다.


거의 뱀이 되는 이런 바리에이션도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천수각


여기서는 천수각이 있는 석단이 압도적이다.


어디서 보나 괜찮다.


한쪽에는 메이지부터 쇼와, 헤이세이까지 수리를 거듭하며 사용했던 샤치를 전시 중이다.


쇼와시대의 샤치


현재의 샤치


메이지시대의 샤치

어룡을 닮았다


거대한 망루 아래의 문

항상 느끼는 거지만 조선에서는 저 정도 싸이즈의 목재를 쉽게 구할 수 없다.


문 옆으로는 석단이 촘촘히 쌓여있다.


석단 위로 보이는 천수


여기저기서 구도를 잡아본다.


조금 낮은 담


담의 내구도를 위해 뒤편에 보조담을 쌓았다.

이런 거에 자꾸 고려라는 이름이 붙는데... 설마 고구려인가


석단의 모서리는 칼로 벤 듯 날카롭게 다듬어져 있다.


가능한 기어오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내가 본 최고의 성벽은 오사카성이다. 아무래도 히메지는 그만하지는 못한 듯


겹겹이 쌓은 석단


아예 끝이 안 보이기도 한다.


내려와서 보는 천수각의 늠름한 모습


이제 나가는 문이 보인다.


들어왔던 히시노문은 아니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여기서 나가지 않고 서쪽으로 가면


니시노마루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보통 이런 문의 뒤편은 무사들이 번을 서며 대기하는 장소이다.


니시노마루는 센히메가 혼다가문으로 시집오면서 만든 곳이다.


성 서쪽의 넓은 대지에 새로 성을 쌓고 무려 121칸 240미터의 회랑을 만든 것이다.


백칸회랑으로 가는 길


이쪽이 시작이다.

예전에는 여기가 제일 인기있는 곳이었는데 천수각 수리 완료 후 여기는 찬밥신세다.


니시노마루 입구에서 보는 천수각


거대한 석단 위에 올라앉아 커다란 배 같아 보인다.


크다



진짜 천수각 사진을 각도마다 찍는구나.


여기에 밤에 빛이 들어오면 엄청 이쁠 것 같다.


야 이제 그만찍고 가자


가자니까...


드디어 백칸낭하로 가는 길


쭉 이어진 회랑을 따라가다보면


곧 입구가 나온다.


니시노마루에 대한 설명문


또 천수각


백칸낭하에 대한 설명문

근대 히메지성의 수리는 이 백칸낭하가 무너지면서 처음 시작되었다.


여기가 입구이다.

중간부터 관람할 수 있다. 애초에 240미터 전체는 너무 길어서 힘들다.


들어가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꽃꽂이


아마 수리 기념으로 기증한 듯


니시노마루의 구조를 보여주는 안내문

워낙 일본에서도 전래없는 구조라 그렇다.


회랑 내부


이런 긴 회랑이 계속 이어진다.


엄청 길다


밖으로는 해자가 보인다.


중간 창문으로 보이는 천수각


진짜 아름답군


구불거리는 회랑의 기와지붕이 천수각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많이도 찍었다.


안쪽으로는 군데군데 창과 문이 나 있다.


그리고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옆에는 방도 있다.


방의 내부

엄청 컸다는 것이다.


중간 중간에는 이런 전시물도 있다.

과거 성주가 머물던 어전의 모형


왼쪽은 현재의 대천수, 오른쪽은 히데요시가 지은 천수의 모형이다.


끝없이 계속되는 길


어마어마한 길이이다.


중간에 나 있는 문


계단도 몇 번 올라가야 한다.


좁은 통로를 지난다.


다들 돈지랄이라고 욕을 하며 역시 조선만 유교국가임을 깨달아 간다.


마지막 건물은 화장로


말 그대로 화장품 값으로 지은 건물로 센히메가 시집가자 10만석을 내려 화장품 값으로 하라고 했단다.

실제 발굴하면서 화장품이 나오기도 했단다.


나오는 길 보이는 천수각의 측면



하도 많이 찍어서 닳겠다.


이렇게 계속 사진을 찍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거다.

히메지성은 꼭 가보길 권한다.


이젠 정말 나갈 시간


뒤돌아본 니시노마루 백칸낭하의 풍경


화장실은 왜 찍었니


이제 성을 나서자



니시노마루 출구


마지막으로 찍은 백칸낭하


이제 히시노문으로 나간다.


멀리 보이는 천수각

이젠 안녕할 시간


한 쪽에는 건물의 흔적이 있다.


이 나무들이 다 사쿠라라니 봄에 오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이젠 정말 성을 나올 시간


작별인사를 한다.


아까 본 고양이들은 아직도 놀고 있다.


해자의 모습



사쿠라몬바시를 건너 히메지역으로 간다.


이제는 히메지를 떠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