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2차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2 (사이다이지西大寺2)

同黎 2017. 4. 17. 02:34



이제 본당과 애염당 구역으로 간다.


멀리 보이는 애염당


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부동당


안에는 에도시대 부동명왕상이 모셔져있다.


가운데에는 거대한 동탑터가 남아있다.


팔각칠층탑이었다고 전해지는 탑

본래 동서 쌍탑으로 가마쿠라시대 재건할 때 중심탑이 되었지만 16세기 초 다시 소실되었다고 한다.


본당 앞의 두 석등


사각형의 석등


팔각형의 춘일조 석등
일본에서는 석등이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탑은 건조물, 석등은 공예품으로 취급한다.

본당의 모습


중요문화재이다.

18세기 말에 건립이 시작되어 19세기에 완성되었는데 전통적인 화풍 건축이다. 19세기 건축물인데도

불구하고 에도시대 후기 대규모 건축물의 전형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므로 중요문화재라고 한다.


본당 처마

우진각지붕이다.


정면의 와니구치


마루에서 본 동탑터의 모습

팔각형이 나라시대의 탑터, 사각형이 가마쿠라시대의 탑터이다.


본당 돌출부의 장식


비교적 장식성을 배제한 건물인데도 한국보다는 화려하다.


연반 부분


공포의 해태 조각


공포


넓은 마루


내부에는 많은 등이 바쳐져있다.


가운데 본존을 둘러싼 사천왕


본존은 석가여래로 13세기 가마쿠라시대의 불상이다. 가마쿠라시대 재흥 때 새로 모신 본존이다.


주자의 모습


본존 정면


교토 세이료지에 있는 불상을 모본으로 한 세이료지식 석가상이다.


한쪽에 모셔진 미륵보살


나라현 지정문화재

가마쿠라시대


다소 딱딱한 모습이다.


지장보살상


불단 뒤편의 십육나한도

일본의 불단 뒤편에는 이렇게 십육나한을 배치한 경우가 많다.


자유로운 모습들


한쪽의 도해문수보살상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중요문화재


문수보살상


사자와 권속들의 모습


홍법대사 구카이(공해)상

역시 진언종 계열이다 보니 홍법대사를 중시한다.

진언율종이라고 해서 애매모호한데 엄연히 진언종 연합회에 속한다.


그리고 진언율종의 계조 흥정보살 에이손(예존叡尊)의 상

이 상은 유명한 국보 상의 모각상이다.


이제 본당을 나온다.


동탑터 안내판


애염당

18세기에 이곳으로 옮겨온 것으로 본래 교토고쇼의 고노에가의 어전을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역사적 가치로 보면 애염당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애염당 정면


역시 와니구치가 달려있다.


내부 본존인 애염명왕상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일본 애염명왕상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평소 비불인데 가을에만 공개한다.


그 앞에 서 있는 전립상

에도시대의 불상이다.


전립상 주자의 문에 그려진 벽화

다키니천 같다.


다른 쪽은 애염명왕


사방은 사천왕상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한쪽에서 드디어 에이손의 국보 목상을 친견할 수 있었다.


평소 닫아두는데 얼마 전 국보 지정이 되어 특별히 공개하는 모양이다.


2016년 새로 국보로 지정된 이 목상은 가마쿠라시대 초상 조각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생전 80세 상이라고 하며 실제 모습과 거의 똑같이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에는 이런 초상조각이 참 발달했다.


애염당을 나왔다.

동탑과 함께 보이는 본당


유려한 선을 보이는 본당 지붕


동탑터



애염당 연반


종루가 보인다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 종루

에도시대?


가장 아름다운 컷


하늘이 참 파랗다.


애염당이 보인다.


탑의 계단


본당 모습


본당 앞에 있는 작은 연못

여기서 관음보살을 찬양하는 시가 지어졌다는 안내판


연못 풍경


한쪽에 변재당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다.


다시 보이는 사왕당


사왕당 정면


이제 나간다


이렇게 사이다이지(서대사) 답사는 끝


다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으로 가 나라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