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2차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11 (가스가대사春日大社1)

同黎 2017. 6. 17. 04:07



정말 미친 일정이다.

오늘 가스가대사의 식년천궁이 끝나는 날이라 만등회를 한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달려간다.


국보전 앞

8시까지 연장이란다.


국보관 입구


국보관 입장


올해 식년천궁을 맞춰 새로 지은 것이다.


일반인 500엔, 대학생 300엔


개관 기념으로 국보 41점과 중문 4점을 한꺼번에 공개 중

매우 운이 좋다.

이것까지 보면 나라를 다 보는 셈

가스가대사(春日大社)는 헤이안의 정창원이라고 할 정도로 유물이 많다.


1층에는 거대한 태고 한 쌍이 전시되어 있다.


달과 봉황이 표현된 것과


태양과 용이 표현된 것


뒷면


측면


본품은 중요문화재로 쇼와 50년에 마지막으로 쓰이고 이번 기회에 본래 모습을 복원, 복제했다고 한다.


용이 보주를 업고 상승하는 모습


용의 발톱


봉황의 모습


이제 2층으로 올라가며 본다.


완전한 측면


2층에는 신보류를 비롯한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스가대사가 무가의 수호신이기에 유난히 무구류가 많이 봉납되어 있다.

국보로 지정된 우치가타나(打刀)


도신은 헤이안시대 12세기, 검집은 남북조시대 14세기의 것으로

후지와라 북가에서 봉납한 것이라고 한다.


역시 국보인 헤이안시대의 흑칠평문장식검


신에게 바치는 신보류의 일종으로 일본에서 검은 주로 귀족들의 의식용으로 쓰였다.


국보인 타치

가마쿠라시대 13세기의 작품이다.


타치의 일종인 효고구사리타치(兵庫鎖太刀)로 초기작이라고 한다.

일본도는 정말 모르는 분야라 그러려니 한다.


가스가대사에 봉납된 4개의 국보 갑주 중 하나인

적사 오오요로이(大鎧)


헤이안시대 귀족 및 상급무사들이 쓰던 갑옷으로 마상궁시에 용이하게 쓰이던 것이라고 한다.


13세기 가마쿠라시대 초기의 작품이다.


뒷면


또 다른 국보인 흑사 도마루(胴丸)


14세기 남북조~무로마치시대의 것으로 오오요로이가 마상궁시를 위한 것이라면

도마루는 보병용으로 비교적 하급 무사가 입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 중요문화재였다가 국보로 승격되었다.


뒷면의 모습


고테(籠手)

활을 당길 때를 위해 어깨와 팔을 보호하던 갑옷의 일종으로 국보이다.

가마쿠라시대 13세기


헤이안시대에 가스가대사의 약궁(와카미야)에 바친 고신보류

금으로 만든 학을 은으로 만든 나무에 장식한 것, 은으로 만든 학

그리고 나무로 만든 작은 화금(和琴, 일본의 전통 악기)이다.

모두 12세기에 봉납된 것으로 국보이다.

와카미야는 어느 신사건 보통 본궁 주신의 아들신을 의미한다.


 모두 약궁의 신보로 왼쪽은 송나라의 백자 사자, 오른쪽은 헤이안시대 동제 고마이누

모두 국보이다


역시 신보류인 모발형태도(毛抜形太刀)

약궁의 신보로 국보이다.

검의 손잡이 부분이 뚫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래의 복원품

나전과 금으로 화려하다.


흑칠장식검

역시 헤이안시대의 국보


헤이안시대의 생황

약궁의 신보로 국보이다.


본궁의 신보인 장식검

헤이안시대


본궁의 신보 중 하나인 창

철로 된 창신에 상감을 하였다.


능형경

중요문화재


원형경

전래되는 많은 동경 중 본궁 신보 16점과 섭사들의 신보 3점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시대는 헤이안부터 무로마치시대까지 다양하다.


약궁의 신보인 화살통


뒷면

나전 문장이 잘 남아있다.


또 다른 볼거리인 마키에 장식 쟁(箏)

나중에 한국에서는 아쟁이 되는 찰현악기이다.


본품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큰 행운이다.


원품의 복제품


약궁의 신보인 은제 쌍학과 목제 구름


귀갑문 마키에 상자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중요문화재


초화문 마키에 상자

역시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중요문화재


내부에 있던 거울과 각종 화장품 도구


국보인 경대와 관복상자


헤이안시대의 것으로 모두 국보이다.


사자문 모발형태도

국보로 중요문화재이다. 가마쿠라시대

보고를 수리하던 중에 천정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국보인 효고구사리타치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날이 아직도 시퍼렇게 살아있다.



국보인 금장화압 효고구사리타치

남북조시대의 작품이다.


총 24개의 화압이 있는데 아시카가 일문의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확한 주인공은 모른단다.


약궁의 신보인 활과 화살


화살 중 일부는 소리를 내는 호시로 끝에 수정을 달아 장식했다.


중요문화재인 고마이누와 사자. 이것으로 국보전 탐방은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