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2차

단풍의 간사이 - 3일 키즈가와2 (조루리지浄瑠璃寺2)

同黎 2017. 6. 24. 04:37



드디어 본당 내부


안에는 아홉 체의 아미타불이 줄을 맞춰 앉아있다.


몰래 시도한 사진


공식사진


가운데 본존은 다른 불상보다 크고 광배에 천불이 화불로 새겨져 있다.

모두 국보

헤이안시대의 작품으로 다소 경직되어 있지만 또 나름 맛이 있다.


또 다른 국보인 사천왕상



거의 안 나왔군


헤이안시대 후기의 걸작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조각이다.

정적인 아미타불과 대비되는 작품이다.

현재 본당에는 지국천과 증장천이 모셔져 있다.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광목천상과


교토국립박물관에 있는 다문천상


본당 안 좌우의 작은 아미타상


수인이 조금씩 다 다르다.



열심히 찍어본다.

수미단 역시 헤이안시대의 것


중존


반대측면에서 본 본당 내 전경


특별공개되는 비불 길상천상


평소에 보기 힘든 불상인데 운이 좋다.


주자에 들어가 있는 이 길상천상은 주자와 함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가마쿠라시대


제대로 된 사진


비불로 가마쿠라시대 채색이 그대로 남아있는 일본의 길상천상 중 가장 아름다운 상이다.


상호 부분


이 외에도 본당에는 여러 불상이 더 있다.

헤이안시대의 지장보살상. 중요문화재이다.


이것도 비슷하지만 승각기 부분을 보면 조금 다르다.

역시 중요문화재이며 헤이안시대


부동명왕 이동자상

가마쿠라시대의 작품이다. 중요문화재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마두관음상

가마쿠라시대의 불상이다.


마두관음상은 흔치 않다.

조루리지 불상은 대부분 명작이다.


이제 본당을 나와 밖을 구경한다.


가운데 어칸을 조금 뺀 기다란 본당

관무량수경의 구품왕생에 따라 지었다고 하며 현존하는 유일한 구체아미타불당이다.

아마 우지의 뵤도인에도 이러한 건물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1105년이라는 기년명이 나왔다.


본당과 삼층탑 앞에는 석등이 각각 서 있다.

남북조시대의 것이라고 하며 중요문화재이다.


멀리 삼층탑이 보이는 풍경

이상하게 일본은 석등에게는 문화재 표식이 인색하다.


가운데 아자지를 보고 둔 풍경


전에는 겨울에 와서 참 뭐했는데


가을에 오니 이렇게 이쁘다.

가을꽃들도 편 풍경


왜 일본에서 아키노하나(秋の花)가 하나의 주제로 자리잡았는지 알겠다.


섬 너머로 보이는 삼층탑


석등 화사석


단풍의 풍경


본당 앞 배수로


가운데의 섬


정원변의 석조


본당의 정면


아름다운 꽃과 풀


가을꽃


아취가 확 풍겨온다.


이제 슬슬 연못을 끼고 돌아본다.

본당 풍경


멀리 보이는 삼층탑


변재당이 있는 섬을 풍경 삼아

 

본당 옆의 단풍나무


본당 측면


작은 배가 가라앉아 있다.


이것도 일부로 한 건지...

아니겠지


측면에서 보는 연못


과거 건물의 흔적


진수사로 쓰던 신사가 있던 자리라고 한다.


언제 사라졌는지는 모르겠고 석불만 있다.


삼층탑으로 가는 길


멀리 탑이 보인다.


서서히 보이는 탑


약사여래를 모신 탑


1178년 세웠다고 전해지는 이 탑은 교토에서 이건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약사여래가 모셔져 있다.

본당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탑은 동방유리광세계 약사여래로 구성된 것인데

이런 경우는 드물다.

 

안내판


삼층탑의 처마


하앙이 잘 보인다.


처마의 모습


초층 탑신


안내판


내부의 모습


내부의 벽화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헤이안시대 후기의 약사여래상

비불이라 보지 못한다.


대체적으로 본당 아미타불과 양식이 같아 동시기 작품으로 생각된다.


계단 아래서 본 탑


탑에서 건너다 본 본당

앞의 석등 두 개가 모두 중요문화재


탑 아래 정면에서 본 본당


참 단아한 절이다.


중요문화재인 석등


석등 너머의 본당


본당


쭉 당겨본다


화사석이 단아한 석등


안내판이라도 해놓지...


늘씬한 모습인데 아깝다.


석등과 본당 풍경


멀리 보이는 종루


삼층탑을 뒤돌아보고 이제 나갈 준비를 한다.


한쪽의 옛 정원의 풍경


본당


점차 연못을 따라 돌며 사진을 찍는다.


측면


이제 나가는 길


나가는 길마저 아름답다.


쓸쓸한 풍경


군데군데 옛 초가집들이 보인다.


가지와 토란 등 야채를 파는 무인 판매대


참 보기 좋군


겨우살이

조루리지는 언제 와도 좋은 숨은 보석같은 곳이다.


이제 가모역행 버스를 타고 간센지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