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카쿠지 일정은 거의 교토 주요 관광지 찍기이다.
나야 안 가도 괜찮지만 애들은 보여줘야 하고, 금각사는 나도 안 가본지라
이번 기회에 한 번... 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길을 잡는다.
금각사 입구. 정식 명칭은 녹원사이다.
금각사 경내 안내도
사람이 정말 많다.
내가 들어가는 순간에도 한 천 명은 들어가는 것 같다.
일본 초딩들
로쿠온지(녹원사, 鹿苑寺)
세계유산 표석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따라가면 된다.
종루
고리
매표소
들어가면 바로 금각(사리전)이 나온다.
금각사는 3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미츠의 별장인데, 그 아들인 4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모치가 선종 사찰로 바꾸어 지금은 임제종 상국사파에 속해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 금각인 사리전과 부동당만 남았었는데, 1950년에 금각이 화재로 소실되었다.
그 이야기는 미사미 유키오의 소설 금각사에 잘 나와있다.
지금의 금각은 1960년에 복원한 것으로 벽면 전체가 순금으로 덮여 있다.
뭐랄까... 보면 알겠지만 사진은 정말 잘 나온다. 특히 해가 지면서
금각이 온몸으로 햇빛을 받는 시간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금각이 있는 연못은 경호지라고 한다.
지붕에는 은각, 뵤도인의 봉황당과 같이 봉황이 올려져있다.
경호지 풍경
금각사의 길은 오로지 금각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다른 건 별 거 없고, 금각을 방향별로 다르게 볼 수 있도록 구상된 듯 하다.
사람 진짜 많다.
사실 추천하는 여행코스는 아니다.
서원
서원 정원
금각 측면
금각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곳
역시 사람이 더럽게 많다.
금각 옆으로는 작은 섬이 있고, 이를 감상하기 위한 회랑이 나와있다.
경호지 옆 작은 연못
이 연못의 수원이다. 은하천
역시 우물인 암하수
작은 폭포인 용문폭
백사의 무덤
여기서는 언덕 너머의 금각을 볼 수 있다.
다실인 석가정(夕佳亭). 저녁의 아름다움이라는 뜻
아시카가 막부 8대 쇼군의 유품인 손 씻는 돌 그릇
부동당
이제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데라로 간다.
기요미즈데라는 사실 여기서 꽤 멀다.
하지만 5시 반까지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늦게라도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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