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6차

폭설의 간사이 - 7일 오쓰1 (이시야마데라石山寺1)

同黎 2014. 7. 2. 14:23



7일째 아침

어제 산 빵을 먹으면서 가모가와를 건넌다.


시치조역에서 산조를 거쳐


하마오쓰역에 도착

여기서 이시야마사카모토선으로 갈아타고 먼저 이시야마데라로 간다.


이시야마데라역에 도착

열차 시간표를 찍어 놓는다.


토요일 휴일 시간표


이시야마데라역


언제 또 올까 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주변 관광지 안내도

이시야마데라에서 6km 정도 떨어진 곳에 이와마데라(암간사)라고 하는 절이 있는데 택시 밖에는

갈 방법이 없다. 꼭 가 보고 싶은데 왕복 12km면 택시비가... 언젠가 돈이 좀 많으면 꼭 가보고 싶다.


역 앞에는 이시야마데라의 국보 다보탑 모형이 서 있다.


비와호로 들어가는 물


절 앞의 작은 정원

도깨비가 그려져 있다.


낭징대덕이라는 명승이 이시야마데라에서 일체경장을 정비한 뒤 이것을 수호하겠다는

서원을 하고 죽었는데 그 사후 제자가 열심히 기도했다. 그 때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며

낭징대덕의 혼이 오니(도깨비)로 나타나 일체경장을 지켰다고 한다. 그 기념정원이다.


야시야마데라(석산사)는 2번째이다.


3차 여행기 참조

http://ehddu.tistory.com/206


이시야마데라는 나라시대에 창건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동대사 대불을 도금할 많은 금이 필요하자

이를 담당하는 양변승정은 고민에 빠졌는데 노력 끝에 요시노에서 금을 발견했다. 그러나 꿈에

장왕권현이 나타나 이 금을 미륵불을 위한 것이라고 하며 지금의 이시야마데라 인근을 가리켜주니

정말 금이 나왔다고 한다. 그후 양변이 산 위에 쇼토쿠태자의 염지불인 6촌의 여의륜관음상을 안치하고

건물을 지은 것이 지금의 이시야마데라가 되었다. 그 후 진언종 사찰이 되어 지금은 동사진언종에 속한다.

가마쿠라시대에 지금의 사역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 중요문화재

가마쿠라시대 초기의 문으로 다보탑과 함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시주한 것이다.


사이코쿠 33개소 관음영장 순례지의 13번인 이시야마데라

납경장 들고 기념사진


굴뚝이 달린 특이한 건물이다.



동대문 안내판


문 안의 인왕상


거대한 짚신도 달려있다.


정면



절 군데군데에 이렇게 석산사연기회권의 내용을 안내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들어간다


동대문 뒤편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장중한 느낌을 주는 명작이다.


가는 길 오른편에 있는 습취원이라는 정원


안에서는 무슨 전시를 하고있는 듯


들어간다


문 옆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받는 작은 수조


정원 풍경


참 물이 많은 절이다. 이렇게 산에서 오는 물을 받아 연못을 만들었다.


금룡용왕?


경내 안내도


오미즈야 근처에는 이렇게 특이한 바위가 있다.

기념사진


구쿠리암이라고 불리는 바위

앞의 연못은 덴표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전체가 대리석으로 되어 있다.

구부려야 지나갈 수 있는 문을 구쿠리라고 하는데 이 바위도 특이해서 구쿠리암이라고 하나 보다.


바위 내부


오랜 침식작용 끝에 만들어진 바위인 듯


오미즈야 전경


바로 앞에 있는 돌 하나


히라묘진(비량명신)이라는 신이 내려왔다는 자리이다.

양변승정이 금을 찾아다닐 때 오미지방의 수호신인 히라묘진이 나타나서 금이 있는 곳을 알려줬다고 한다.


안내판


역사적풍토특별보존지구 안내판


에도시대에 만든 이시야마데라 수차 안내판


수백 년을 돌고 있었다니 신기하군


제법 물살이 빠르다.


텐구가 나타났다는 삼나무

앞에서 보았던 낭징대덕의 혼이 텐구로 나타나서 앉았다는 나무이다.

엄청 크다.



텐구 삼나무의 거대한 모습


본당 아래에는 이렇게 연못이 있다.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물이 다 검다.


나무 사이의 석등

이게 묘도라는 작은 섬이란다.


저 위로 가면 전망대이다.

올라가진 않았다.


홍법대사의 석상


보타락산이라는 비석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보타락산에 절을 비긴 것이리라.


전망대로 가는 표시


언덕 위로 무대조의 본당이 보인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본당의 모습


기요미즈데라, 하세데라의 본당과 함께 3대 무대로 불린다.


작은 우물의 보호각


내부...

진 모르겠다.


이제 본당으로 간다.


본당 아래 무대의 구조가 잘 보인다.


무대의 내부


본당 안내판


계단을 오르면 석회암이 화산활동과 만나 생기는 규회석이 보인다.

절의 이름도 여기로 유래한 것이다. 천연기념물이다.

 

본당 앞의 연여당

중요문화재. 본래 절의 진수신사의 배전이었으나 신불분리 이후 연여스님을 모시는 건물이 되었다.


연여당 내부의 초상화


여자 같은데...

연여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


규회석 정면

아마 고대의 암석숭배가 불교와 결합하여 여기에 절이 생긴 것이 아닐까 한다.


뒤편으로는 다보탑이 보인다.



기념사진


규회석 안내판


화산활동으로 지층이 휜 것이 눈에도 보인다.


바로 이 규회석 산의 정상에 본존 여의륜관음상이 모셔져있다.


참 특이하다.


본당 가는 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삼십팔소권현사 본전


에도시대 초기의 건물이다.


본당 외진(무대)를 지을 때 함께 지었다고 전해진다.


드디어 본당으로 간다. 여기서는 또 새로운 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