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아래로 내려간다.
뒤돌아본 풍경
한쪽에는 취벽원과 유청원의 안내판
넓은 이끼 융단 사이로 굵은 삼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한켠에 있는 지장보살
해가 들어서 그런가... 카메라마다 화질 차이가 크네.
한 쪽의 연못
한가운데 난 길을 따라 정원을 감상하며 걸어간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가마쿠라시대의 건물인 산젠인(三千院)의 왕생극락원이다.
건물 뒤로 있는 작은 석등
왕생극락원
헤이안시대 말~가마쿠라시대 초의 건물로 안의 큰 불상을 모시기 위해
배 모양의 천정을 먼저 만들고 그것을 뒤집어 지붕을 삼았다고 한다. 중요문화재
안에 모셔진 불상 아미타여래상은 헤이안시대 말의 조각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내부의 모습
아미타여래와 양 협시인 관음, 세지보살이 극락에서 사바세계로 내려오는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좌우 협시보살이 무릎을 꿇고 있는데 이것은 야마토좌라고 하여 일본식 정좌이다.
이 일본식 정좌가 처음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불상이라고 한다. 민속학적 의미도 있는 셈
측면
무릎꿇고 있다. 영원히 고통받는다.
하지만 산젠인의 더 유명한 명물은 유청원 곳곳에서 보이는 이런 작은 석불들이다.
둘이 기대고 있는 모습의 석불
선정에 들었다.
기도하는 석불
아마 죽은 이를 위해 빌어주는 지장보살로 보인다.
유청원을 나오면 관음당, 황금부동당 등으로 통하는 광장이 나온다.
광장 한켠에 있는 휴게소에서는 무료로 산젠인의 명물이라는 금색부동차를 준다.
금가루도 떠 있어서 우오 하고 먹기 마련이지만 맛은 ㅋㅋㅋ
짜고 시고 미원맛까지 나는 묘한 맛이다. 나는 전에 당한 적이 있어 안 받았는데
이놈들은 멋도 모르고 먹었다가 다들 힘들어했다.
내려오는 길
보호각에 모셔진 석불이 보인다.
가마쿠라시대의 것이라고 한다.
일본엔 석불이 적은데 사람 키만한 이런 대형 석불은 진짜 흔치않다.
내려가는 길 보이는 삼나무 밭
쭉쭉
일본은 이렇게 쭉쭉 뻗은 나무가 많다.
한쪽에는 개울이 흐른다.
다시 내려왔다.
아름다운 유청원
오하라는 언제나 이미지가 초록색이다.
유청원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게 남는다.
자 이제 진짜 나가는 길
어전문으로 나와 아까 못 찍은 사진도 찍는다.
진짜 성문 같다.
경내 안내도
내려갈 때는 걸어서 내려간다.
산젠인 앞 식당가
터벅터벅 내려가는 길
10분 정도 걸어가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버스타기 전 무화과를 하나 산다.
아직 좀 덜 익어서 조금 시었다.
뭐 그래도 먹을 만하다.
이제 이종욱, 정재현이 기다리는 교토국박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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