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4일 교토 오하라3 (잣코인寂光院2)

잣코인(적광원, 寂光院) 본당

원래 히데요리의 어머니인 요도도노가 지은 건물이었다.

그러나 2000년 어떤 미친놈의 짓인지 소실되어 2005년에 새로 지었다.

이때 안의 본존 지장보살과 3000개가 넘는 작은 지장보살들이 모두 불탔다.

완전 소실은 아니고 숯이 되었다.

본당 전경

라일락은 아닌 거 같은데... 비슷한 꽃이다.

본당 내부

새로 모신 지장보살상이 있다. 꽤 크다.

본당 내의 겐레이몬인상

원품은 화재 때 소실되었고 이후에 다시 만든 것이다.

두건을 벗은 모습

본당 앞에는 마음 심자 모양의 연못이 있다.

잉어들이 논다.

연못가에 서 있는 벚나무

수령이 천 년 된 나무라고 한다. 겐레이몬인의 삶을 묵묵히 지켜봤다고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이상한 모습이 되었는데

바로 2000년의 화재 때 가지의 대부분이 상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불탄 부분을 잘라냈으나 결국 고사하여 지금은 이렇게 유지되고 있다.

지금은 신목으로 모신다. 불쌍타

설명문

기념비

연못 한켠에는 꽤나 큰 등롱이 하나 모셔지고 있는데

남만, 즉 포르투갈에서 수입된 철로 만든 남만등이다.

히데요시가 기증했다고 하며 본래 후시미성에 있었다고 한다.

명패

저 뒤로는 보협인탑이 보인다.

전경

본당 옆에는 보물관이 있다. 대부분의 유물은 찍지 못했지만 이것만 찍었다.

바로 안토쿠천황이 탔다는 배의 조각이다. 허허

보물관 내의 원래 본존

숯이 되었으나 중요문화재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특별한 날만 공개한다고 한다.

본존 안에 납입되어 있던 작은 지장보살들

이제 옆쪽으로 간다.

종각

이런 삼나무 숲이 펼쳐진다.

구불구불 길을 걸어간다.

중간에 있는 우물

겐레이몬인이 사용했다고 함

여기가 겐레이몬인의 암자가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표석

물가의 사쿠라라는 이름의 나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다 둘러보고 내려간다.

이 길도 꽤 호젓하다.

다시 쯔게모노 파는 곳으로 나왔다.

돌아가는 길

역시 이파리가 있을 때 산에 오면 좋구나

맑은 개울

돌아가자.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산젠인 방향으로 가자

작은 물길

터벅터벅 걸어간다.

저 산 너머가 교토이다

농사짓는 아주머니

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우물

뭔가 하고 들여다보니

헤이케모노가타리에 나오는 겐레이몬인이 사용하던 우물이라고 한다.

다시 지나가는 머위밭

좋다

에도시대 식의 돌담길

이렇게 잣코인을 다 보고 산젠인 방향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