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3일 - 이누야마8 (메이지무라明治村 1쵸메一丁目2)

同黎 2016. 10. 3. 03:16



다음 건물로 이동


1쵸메 안내도


7번은 가쿠슈인 원장 관사(学習院長官舎)


목조건물이다


꽤나 거대한 2층의 건물


황족과 화족의 전용 학교였던 가쿠슈인(학습원)의 원장 사택이다.

현관을 중심으로 양쪽의 높이가 달라 보이지만 모두 2층이다.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은 일본관(화관), 오른쪽은 양관이라고 하는데, 화관은 일상적 생활을 하는 곳으로

다다미가 깔려있고, 오른쪽은 마루가 깔려 있어 외부인을 접견하던가 하는 공적 공간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현관의 모습


현관은 양식으로 화려하게 만들어졌다.


건축연대는 1909년

당시 학습원장은 러일전쟁의 그 유명한 대장 노기 마레스케였다고 한다.


노기 마레스케의 사진


한쪽에 있는 건축 부재의 흔적


이제 다음 건물로 가본다.


제8번 사이고 츠구미치의 저택(西郷從道邸)이다.


현재 중요문화재로 지정. 사이고 쥬도라고도 불리는 사이고 츠구미치는 메이지유신 삼걸 중의 하나인

사이고 다카모리의 동생으로 그 자체로도 육군경, 해군대신 등을 지닌 유신의 원로 중의 하나이다.

야마카타 아리토모와 함께 유럽으로 유학가서 군제를 연구했으며 형의 반란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일본 최초의 해군 원수이기도 하다.


이 건물은 중요문화재로 1877년 프랑스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진 목조건축이다.


건물 곳곳이 뛰어난 장식성으로 유명한데 대부분의 장식은 유럽의 수입품이라고 한다.


딱 봐도 화려해 보이는 건물이다.


정면 테라스의 모습


측면의 입구


이 문으로 들어간다


안내판


들어가면 사이고 츠구미치의 사진이 보인다.


내부의 재현 모습


연회장의 모습


당시 고위급들의 연회를 재현한 화려한 모습이다.


벽난로와 그 위의 장식


바로 옆의 거실



기념사진 찍는 심희곤


사진 찍는 중


벽난로


계단의 모습

계단도 유럽에서 수입한 것이라고 한다.


1층 응접실의 모습


이 가구까지 모두 진품들이다.


벽에 걸려 있는 카페트


집무실의 의자


기념사진


침실


이제 저택을 나와 다음 건물로 간다.


조금 내려가니 다음 건물이 보인다.


제9번 건물은 말 그대로 유서 깊은 건물


모리 오가이, 나츠메 소세키 주택(森鴎外・夏目漱石住宅)이다.


본래 도쿄 분쿄구에 있던 건물로 1887년 지어진 아주 평범한 도시 주택이지만 많은 사연이 얽힌 집이다.

육군 군의관이면서 유럽에서의 유학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그려 일본

근대문학의 효시가 된 <무희>를 쓴 모리 오가이가 이곳에 묵었으며, 또한 일본 근대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나츠메 소세키 선생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집필한 곳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입장


현관의 모습


쪽마루


실내 풍경


모리 오가이의 사진이 보인다.


의사가 되라는 가문의 압박으로 일본 군의감까지 되었지만

결국 가문의 압박으로 사랑하는 서양 여인과의 약속을 저버린 인물이기도 하다.


다다미가 깔린 내부의 모습


건축적으로는 전형적인 일본 전통 중류 전통에 서양식의 새로운 기풍이 조금씩 반영된 건물이라고 한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원고

바로 이곳에서 집필되었던 것이다.


그림자가 비치는 풍경


화로가 놓여있는 다른 거실


숯을 놓고 바로 찻물을 데워먹을 수 있도록 된 테이블


문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일본 주택


한쪽에는 나츠메 소세키의 전집과 함께 그의 사진이 보인다.


기념인지 고양이 상도 보인다.


기념사진


나츠메 소세키라는 거물을 만날 수 있다니


생각치도 못한 수확이었다.

그의 작품인 <산시로>, <도련님>, <풀베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읽었다.


희고니도 기념사진


고양이가 낮잠 자는 마루의 풍경


거실의 정면


이제 다음 건물로


바로 앞에 정원이 보인다.


일본정원이라는 안내판


정원 안으로 들어가면 정자 같은 건물이 보인다.


이것이 10번 도쿄 맹학교 구루마요세(東京盲学校車寄)이다.


구루마요세라는 건 일본 건물의 특징으로 마차나 차를 댈 수 있게 건물 현관 앞에 튀어나와 있는 부분이다.


그러니까 이 건물의 현관 앞 튀어나온 부분만 이전한 것이다.


1910년 세워진 건물이 1967년 철거될 때 그 앞 부분만 옮긴 것이라고 한다.

건물이 아깝다


지금은 마치 정자처럼 되어 있다.


일본 최초의 장애인 교육시설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건너편으로 거대한 건물이 보인다.


13번 건물인 미에현청사인데 여길 가기 전에도 2개 건물을 지나가야 한다.


멀리 보이는 이루카이케


이 호수를 중심에 두고 정원이 짜여져 있다.


미에현 청사 앞에는 한껏 멋을 낸 가로등이 보인다.


니쥬바시 장식전등(二重橋飾電燈)이다.


이것도 등록유형문화제인데 도쿄 고쿄의 정문 다리 격인 니쥬바시 앞을 지키고 있던 전등이다.


바로 옆에 철고 차고지로 간다.


철도국 신바시 공장(鉄道局新橋工場). 1889년 유럽에서 들여온 증기기관차를

국산화시키기 위해 일본 최초로 지은 철도 공장의 일부이다.

총 3동의 공장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이곳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2동은 현지에 남겨져 있다고 하며, 철제 프레임 모두 일본 국산이라고 한다.


안내문


내부에서 2량의 객차가 있다.


모두 국가 원수를 위한 차량으로 이것은 메이지 천황 전용 객차이다.


일본에서 국가원수를 위한 차량은 메이지시대 총 6대가 제작되었는데

이것은 그 중 가장 마지막 차량으로 또한 가장 화려한 객차라고 한다.


메이지천황의 전용차라는 안내문


이 옆으로는 제5호 차량이 있다.


이 차량은 메이지천황의 부인인 쇼켄황태후의 전용차로 쓰였다고 한다.


황후의 전용차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안에는 천정화도 있다고 한다.


측면의 모습


내부 가구도 잘 남아있다고


사진 찍는 중


기념사진


한쪽에는 신사도 있다.


메이지신사라고 한다


뭐 메이지천황이 탔던 차가 있다고 신사까지 만들 것까지야...


도쿄 메이지신궁의 사전을 10분의 1로 축소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건물 내부의 프레임과 벽체


천정의 모습


이제 미에현 청사로 가야 한다.


그 전에 니쥬바시 장식 전등을 지난다.


안내문


드디어 메이지무라 1쵸메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인 미에현청사에 도착


역시 기념사진


심희곤도


이 미에현청사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것으로 1879년 지어진 것이다.


일본의 폐번치현이 1871년 선언되었으니 거의 가장 빠른 시일 안에 현청이라는 건물을 지은 것이다.


이 건물은 폭이 54미터에 이르는 대형 건물로 일본 내무부 건물을 모방해 지은 목조건물이라고 한다.


현관 정면


정면 테라스 위에 천황가를 뜻하는 황금색 국화문양이 붙어 있다.


좌익랑과


우익랑


안내판


미에현청사(三重県庁舎)라는 현판


안에는 여러가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철도 관련 유물들


아마 철도국 공장에 다 전시하지 못한 유물을 여기 전시한 것 같다.

레일도 보이고


이건 뭐냐 저울이냐


천장의 무늬와 등


옆쪽으로 가본다


안에서 본 측면의 모습


석조로 된 기단과 목조로 된 본체


열주가 늘어선 모습


반대편 익랑


가운데 정청과 앞으로 튀어나온 구루마요세의 모습


전시실이 이것저것 많다.


메이지의 궁정가구라는 전시실


동궁어소(아카사카리큐) 창건 당시 가구들 400여 점을 구입했다고 한다.

미쳤다



여러가지 서양식 가구들



아카사카리큐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장


이태리식 테이블


2층으로 가본다


위에서 바라본 풍경


2층에도 전시실이 이어진다.


시계를 전시하는 곳


여러가지 근대 시계들이 늘어서있다.




종류도 수도 엄청 많다.


옆에서 바라보는 정청의 모습


구루마요세 위로 테라스가 조성되어 있다.


위에서 바라본 철도국 신바시 공장


측면에서 바라본 건물의 모습


체험관이 있다


물지게인가 똥지게인가


근대의 화장실

품위있게 청화백자로 만들었다.


인력거가 있다


일단 탑승


꽉 찬다


희곤아 행복해 보인다.


그래 여기까지는 힘들지 않았지



이제 정청으로 간다.


회의 테이블이 놓여있는 정청의 응접실


거실의 분위기


그 옆에 지사가 업무를 보는 테이블이 있다.


그야말로 정청


또 이런 건


앉아봐야 제맛


심희곤도 엄청 좋아하는 중


지사석 옆의 장식장과 벽난로


벽난로도 화려하다.


장식장 사진 찍는 심희곤


작은 테이블의 모습

미에현 지도도 붙어있다.


중앙 홀


여긴 행사장처럼 쓰나 보다.


생각보다 엄청 큰 건물이다

하긴 미에현의 청사였으니


기념사진


다시 철도국 공장


정청 부분


옆에서 본 풍경


계단으로 내려간다.


이렇게 겨우 메이지무라의 5분의 1을 보았다. 이제 2쵸메로 건너간다.